(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국가 차원의 사이버 위기 대응 훈련인 ‘2025년도 을지연습 사이버공격 대응훈련’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순천대는 2022년 등급제가 도입된 이후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이어가며 철저한 보안 대응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훈련은 국가정보원이 총괄하고 교육부가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전국 93개 대학‧기관이 참여했으며 국립대는 39곳이 포함됐다.
순천대는 지난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사이버위기 상황 도상훈련 ▲해킹메일 대응훈련 ▲대학 대표 홈페이지 전산망 침투·대응훈련 등 3개 분야에서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평가 기준은 도상훈련(30점), 해킹메일 대응(30점), 전산망 침투·대응(30점), 준비도 등 기타(10점)로 총 100점 만점이며 순천대는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A등급(90점 이상)에 올랐다.
특히 대학 긴급대응반인 정보전산원이 자체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훈련 과정에서 상황 전파와 대응 요령을 신속하게 수행한 점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심현 정보전산원장은 “최근 대학을 노린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점검했다”며 “앞으로도 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대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국가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보안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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