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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열린 전산시스템 장애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 (사진 = 무안군)

(전남=NSP통신) 오환주 기자 = 무안군은 지난 28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로 인한 전산 시스템 장애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는 행정 서비스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논의되었다.

군은 전산 시스템 가동 중단 직후, 군에서 운영 중인 105개 정보 시스템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부24, 국민신문고, 모바일 신분증, 우체국 연계 시스템, 온나라 메일 등 주요 시스템의 접속 불가 상황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군은 민원 접수를 수기 방식으로 전환해 접수하고 있으며, 시스템 복구 후 이를 전산망에 일괄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인허가 및 신고 업무의 처리 기한을 연장하고, 장애 기간 중 발생한 민원에 대해선 소급 적용을 통해 군민 불이익을 방지한다.

또 납부 기한이 도래한 지방세 업무는 처리 기간을 연장하고, 체납 이자 및 가산세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돌봄 서비스 등 복지 업무는 수기 접수 및 처리 방식으로 전환해 지급 지연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

무안군은 이러한 조치를 군청 홈페이지, 읍‧면 게시판, 문자 알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군민에게 신속히 안내하고,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김산 군수는 “이번 장애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주민 혼란을 줄이기 위한 사전 홍보와 민원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 전산망이 정상화될 때까지 군민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오환주 기자(ohj52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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