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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에서 코스트코코리아-전라남도·순천시·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쇼핑 환경이 한층 더 넓어질 전망이다. 전라남도와 순천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트코코리아와 순천 선월지구 코스트코 입점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광주·전남 최초의 코스트코 매장이 문을 열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 노관규 순천시장,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해 상생협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코스트코코리아는 총 1020억 원을 투자해 선월지구에 연면적 4만 6734㎡ 규모의 대형 매장을 조성하고 250여 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점 시기는 2028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이번 유치는 단순히 대형 유통시설의 확충을 넘어 순천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이 전남은 물론 전북·경남까지 아우르는 상권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소비자 선택권 확대,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 지방세수 증대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도 예상된다.

전남도는 대규모 점포 입점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순천시와 코스트코코리아와 함께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코스트코 입점은 지역민 생활 편의 증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순천을 중심으로 한 전남 동부지역이 남해안권 상권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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