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진나 29일 발표된 광양시민신문 여론조사(조사기관·조사일시)에 따르면 차기 광양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성현 예비후보가 19.1%를 기록하며 현역인 정인화 시장(23.8%)과 불과 4%p 차이로 바짝 뒤를 쫓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출마라는 약점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직 시장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안으로 좁혔다는 점은 박 예비후보가 지역 민심 속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짧은 기간 안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는 ‘없다’(8.6%), ‘잘 모름’(6.6%)으로 응답한 부동층이 여전히 적지 않게 남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유보층의 향방이 향후 선거 판세를 좌우할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박 예비후보가 정치 신인이라는 점에서 신선함과 변화에 대한 기대가 이들의 선택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성현 예비후보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광양 시민들께서 변화를 원하는 마음을 보여주신 것이다”며 “남은 기간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본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인화 시장은 현직 시장으로서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지지 기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양측 간의 접전 양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데일리리서치(조사기관)가 지난 9월 26일~27일까지 광양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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