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오는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고흥읍 존심당 역사문화공원(구 군청) 일원에서 ‘2025 고흥 국가유산 야행 ‘흥양현읍성 1441’‘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조선 세종 23년(1441년) 축성된 흥양현읍성을 배경으로 ‘7夜(밤)’ 주제를 담아 꾸며진다. 고흥의 문화유산을 야간 경관과 함께 즐기는 새로운 문화축제다.
주요 무대에서는 고흥 마동별신제, 매구, 한적들노래, 점암대춘별신제 등 지역 대표 무형유산 공연이 펼쳐져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흥양현읍성 해설투어 ▲읍성 무드등 만들기 ▲국가유산 블록 체험 ▲유자청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특히 존심당, 옥하리 홍교, 남휘루를 잇는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면 쿠폰이 제공되며 해당 쿠폰은 같은 기간 고흥전통시장에서 열리는 ‘별별야시장&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다. ‘별별야시장&마켓’은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야시장과 플리마켓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고흥읍 옛 사진전과 천경자 화백 그림전도 마련돼 지역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조명한다. 읍성 일원 주요 문화유산에는 은은한 야간 조명이 설치돼 방문객들에게 한층 특별한 야경을 선사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 열리는 국가유산 야행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생활 속에서 지역 유산을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고흥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활용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문화적 가치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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