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김진환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 민간추진위원장은 “존경하는 대통령님 저는 전남 광양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온 한 시민으로서 우리 지역의 오랜 염원이자 미래 발전의 핵심 과제인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를 간곡히 건의드리고자 이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광양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철소와 국내 제1의 수출입 항만인 광양항을 품은 대한민국 산업경제의 중심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통 인프라, 특히 철도망에서는 늘 소외돼 왔습니다. 경전선 고속철도 개통에도 광양역 정차가 제외된다면 시민 불편은 물론이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것이다”며 “광양역은 순천·여수·남해·하동 등 전남 동부권과 경남 서부권을 연결하는 관문 역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전선 KTX-이음의 광양역 정차는 단순히 광양시민만의 편익이 아니라, 전남·경남 100만 주민의 교통 접근성 향상과 상생발전을 위한 필수적 조치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절실한 마음으로 지난 2022년 10월부터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해 불과 석 달 만에 7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했습니다. 이후 지난 2023년 2월 국토교통부와 4월 한국철도공사에 서명서와 건의문을 전달했고 같은 해 3월~12월까지 정차 타당성 연구 용역을 추진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지난 2024년 2월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전~마산 복선전철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국토교통부와 국회를 여러 차례 찾아 정차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해당 구간의 안전시설 문제로 공사 준공기한이 지난 2024년 말에서 2025년 말로 연기되면서 현재는 오는 2026년 7월경 운행 개시를 목표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님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남 선거대책위원회가 발표한 시·군별 대표 공약에서 광양시 대표 공약으로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 추진’이 포함되었을 때, 광양시민 모두가 큰 희망을 품었습니다. 대통령께서 당선되신 이후에도 저희는 이 약속이 반드시 실현되리라 믿으며 지금까지 한마음으로 노력해왔습니다.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는 결코 과도한 요구가 아니다”며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 상생의 정신에 부합하는 정당한 요청입니다. 교통망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산업, 경제, 교육, 문화, 복지 전반을 연결하는 국가 발전의 혈관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부디 대통령님께서 이 간절한 시민의 뜻에 귀 기울여 주시고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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