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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해 우리금융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약 5조 1619억원의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우리금융이 발간한 ‘2024 ESG 임팩트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금융 본업을 통해 친환경 금융, 포용 금융, 고객 친화 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뤘을 뿐 아니라 금융을 넘어 사회 전반에 기여하는 친환경 사회공헌, 친환경 운영, 임직원 가치, 사회공헌 활동, 납세, 주주환원, 컴플라이언스 등 여러 영역에서 ESG 임팩트를 창출한 결과”라고 밝혔다.

환경 영역 임팩트 성과로 동서트레일 조성사업을 통해 울진 금강소나무숲에서 태안 안면소나무숲까지 총 849km를 연결하는 대규모 국가숲길을 조성했다. 이는 향후 60년간 약 151t의 탄소 흡수·저장 효과가 발생하며 약 4000억원의 경제적 가치로 평가된다. 또 신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친환경 PF의 일환으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2건과 연료전지 프로젝트 4건을 추진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효과 약 8191억원, 미세먼지 저감 효과 약 93억원의 임팩트를 창출했다.

사회 영역 임팩트 성과로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비 대출, 카드 등 금융상품을 통한 포용금융에 8692억원, 금융교육 등 금융소비자보호에 6122억원, 사회공헌에 4534억원 등의 임팩트를 창출했다. 대표적으로 발달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를 돕는 굿윌스토어를 통해 2억원 규모의 임팩트를 창출했고 이를 통한 발달장애인 취업 등으로 10억원 규모의 사회비용 절감을 이끌어냈다.

지배구조 영역 임팩트 성과로는 지난해 1조 513억원을 법인세 비용으로 부담해 기업시민으로서의 경제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또 1조 229억원 규모의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에게 공정한 이익 배분을 실현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첫 보고서는 우리금융그룹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사회 곳곳에서의 긍정적 영향력을 정직하게 기록해 이해관계자와 공유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금융 실천을 통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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