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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나물 시식회 앞에서 시식을 하려는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 = 울릉군)

(경북=NSP통신) 김민정 기자 = 서울 성수동에서 지난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4일간 진행 중인 ‘울릉 관광 팝업스토어’가 호평 속에 진행되고 있다.

‘성수동에서 만나는 작은 울릉도(WAVE ON ULLEUNG)’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울릉도의 매력을 팝업 성지라 불리는 서울 성수동에서 도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3층 규모 건물을 통째로 빌려 진행중이다.

각 층마다 다채로운 체험 공간과 울릉도 나물 시식 코너, 로컬브랜드 소개 그리고 울릉도의 자연경관을 재현한 시청각존으로 구성됐다.

울릉군은 지난 여름 한 유튜버의 ‘비계삼겹살’ 논란 영상을 통해 울릉도 관광이미지가 크게 실추됨에 따라 급하게 이번 팝업을 준비하게됐다.

적은 예산으로 팝업스토어를 개최해야 하는 어려움을 울릉군 관광산림과에서는 TF팀을 구성해 울릉군 내 로컬 브랜드들과 울릉크루즈와 함께 회의를 개최하며 중지를 모았다.

울릉크루즈는 울릉도 선박 할인권 300장, 독도문방구는 독도 양말, 저동 커피는 울릉도 호박라떼 등 각각 브랜드마다 100만원 넘는 이벤트 상품을 이번 팝업을 위해 협찬하는 등 성공적인 행사진행을 위해 민과 관이 하나가 돼 이 행사를 준비했다.

또한 슬로푸드협회 울릉지부회원들이 서울까지 투입돼 현장에서 울릉도 나물 무침 시식행사를 진행하는 등 토속적인 울릉도의 맛까지 체험할 수 있게 되자 입소문이 터지면서 평일임에도 13일 기준 1천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

일반 시민들 뿐 아니라 현대 홈쇼핑, 신세계 홈쇼핑, 세븐일레븐 등 다양한 대기업 유통 담당자들도 현장을 방문해 울릉도 로컬 브랜드의 상품들을 확인하고 관람객들의 반응을 유심히 살피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관광산림과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울릉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서울 관광객들에게 울릉도의 매력을 제대로 알릴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행사의 성공을 토대로 앞으로도 서울 등 주요 도시 곳곳에 상시적으로 ‘울릉 관광 팝업스토어’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김민정 기자(namastte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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