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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전남병원 정오 과장, “위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생명 지켜”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5-11-24 14:50 KRX7 R1
#여수전남병원 #정오 과장 #국가건강검진 #위 내시경 #내시경 절제술

증상만으로 위암 발견 쉽지 않아···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

NSP통신-여수전남병원 정오 외과과장 (사진 = 전남병원)
여수전남병원 정오 외과과장 (사진 = 전남병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전남병원 정오 외과장이 “위암은 증상만으로 발견하기는 쉽지 않고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암은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 의료진과 함께 적절히 치료받는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질환이다”고 강조했다.

정 과장에 따르면 위암은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특히 5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 의학의 발전으로 위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한다면 완치가 충분히 가능한 질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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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대부분의 위암이 초기에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속쓰림이나 명치 통증, 소화불량, 구역감, 체중 감소 등 다양한 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은 위염이나 궤양과 구별하기 어렵다. 따라서 증상만으로 위암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고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건강검진 제도를 통해 40세 이상 성인에게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이 검사를 단순한 절차로 여기지만 사실 위내시경은 생명을 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조기 위암의 상당수는 무증상 상태에서 내시경으로 발견되며 이 단계에서는 내시경 절제술이나 위 절제 수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위암이 의심될 경우에는 내시경을 통해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이후 복부 CT나 내시경 초음파, PET-CT 등의 검사를 통해 암의 진행 정도를 평가한다. 이렇게 병기를 정확히 파악해야 최적의 치료 방침을 세울 수 있다.
위암 치료의 중심은 여전히 수술이다. 암의 위치와 범위에 따라 위를 2/3 정도 절제하는 부분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하고 위를 모두 제거하는 전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위암 수술이 보편화 되면서 환자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복부를 크게 절개하지 않고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숙련된 전문의가 시행하는 복강경 위암 수술은 치료 성적이 개복수술과 동일하면서도 회복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높다. 수술 후 병기에 따라 2기 이상의 환자에게는 재발을 막기 위해 항암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면역항암제의 발전으로 치료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이들은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하려는 신호를 차단함으로써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스스로 암을 인식하고 제거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면역요법은 일부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생존기간을 획기적으로 연장시키는 결과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더욱 중요한 치료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암의 치료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이다. 조기 위암은 수술만으로도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 또한 수술 후에는 영양 관리와 합병증 예방, 정기 추적검사가 필수적이므로 수술 후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정 오 과장은 “위암은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 의료진과 함께 적절히 치료받는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질환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기적인 검진으로 자신의 위 건강을 점검하고 혹시라도 이상이 발견되면 망설이지 말고 가까운 전문 병원을 찾아 상담 받으시기 바란다”며 “건강은 미루지 않을 때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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