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매일유업과 매일헬스뉴트리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하이(HAII)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모델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나선다. 식품·영양 기업과 데이터·AI 기술 기업이 협력해 기존 제품 중심 사업 구조를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영역으로 확대하는 전략이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과학적 영양 설계 역량과 AI·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개인 건강 상태에 맞춘 영양 솔루션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단기 제품 협업이 아닌 중장기 연구와 사업화를 전제로 한 구조적 협력이 핵심이다.
우선 적용 분야는 혈당 관리다.
식품 섭취 정보와 건강 지표 데이터를 연동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이후에는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근감소증 예측, 인지 기능 저하 관리 등 고령친화 헬스케어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DTx(디지털 치료제) 영역 진출 가능성도 함께 검토한다.
하이가 보유한 AI 기반 디지털 바이오마커 플랫폼을 통해 생리·행동·심리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영양 설계와 결합해 진단-관리-개선으로 이어지는 통합 건강관리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매일유업은 균형영양식과 고령자용 영양조제식품 등 생애주기별 영양 포트폴리오를, 매일헬스뉴트리션은 단백질 전문 브랜드와 기능성 원료 기반 제품군을 운영해 왔다. 여기에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하면서 기존 영양 사업을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사업으로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식품·영양 기업의 사업 구조가 단순 제품 판매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 서비스형 헬스케어 모델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향후 실제 서비스 상용화 속도와 사업 성과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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