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산온도 분석으로 만개 시점 정밀 예측…기후변화 변수도 돌파
유료화 이후 하루 13만 명 최대 인파…지역 상생·지속가능 구조 완성
문화·먹거리·체험 융합해 방문객 만족도 극대화 …체류형 관광 전환
fullscreen (사진 = 광양시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제25회 광양매화축제가 축제기간 71만 명이 찾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24년 유료화 이후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았으며,주말에는 하루 13만 명이 쏠려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개화 절정과 맞물린 축제는 문화·예술·먹거리·체험 프로그램과 안정적인 운영이 어우러지며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광양시는 기상청 기온 자료와 농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화 만개에 필요한 적산온도를 산출해 축제 개최 시기를 조정했다. 기후변화로 개화 시기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실제 만개 시점과 축제 일정이 맞물리며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 콘텐츠도 한층 다양해졌다. 축제장은 문화·체험·미식·관광이 결합된 복합 플랫폼으로 확장됐다. ‘엄재권 화백’의 민화 특별전과 미디어아트전은 매화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전시 콘텐츠를 선보였고 문화축제로의 외연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야외 매화 독서 프로그램 ‘비밀의 정원’도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광양매화문화관 일대에서는 주무대를 중심으로 광양시립예술단 공연과 버스킹, 12개 읍면동이 참여한 ‘우리동네 콘서트’ 경연이 열렸고 ‘봄날 러브레터’, ‘인생네컷’, ‘보이는 스튜디오’ 등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됐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이 일대가 축제 중심 공간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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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분야에서도 지역 특색을 살린 콘텐츠가 호응을 얻었다. ‘김국 한 상’, ‘광양불고기김밥’, ‘광양매실한우버거’, ‘매실담아도시락’, ‘광양토종닭꼬치’, ‘섬진강 매화마실 카페존’ 등 축제 한정 K-푸드가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직거래장터와 향토 음식점, 지역 카페 참여도 확대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에 도움이 됐다.
관광 연계 프로그램은 체류형 관광 전환에 힘을 보탰다. ‘한국관광 100선 탐방 행사’, ‘광양매화 스탬프 투어’, ‘매화꽃 활터, 매화사풍’, ‘섬진강 뱃길 체험’, ‘Fun Run(매화길 가벼운 걸음)’ 등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돼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체험의 기회를 넓혔다. ‘매화랑 2박 3일’ 프로그램도 숙박과 관광을 연계하며 체류형 관광 기반을 넓혔다.
입장료 전액을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하고 관광지 연계 무료입장을 도입한 점도 축제와 지역 관광을 잇는 데 역할을 했다. 특히 지역상품권 사용처를 공식 축제장과 다압 소재 상점, 광양수산물유통센터, 중마시장 일부 점포로 제한해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지도록 했다.
방문객 편의와 안전,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힘썼다. 광양시는 차 없는 축제장 운영과 주차장 및 무료 셔틀 확대, 도심권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접근성과 교통 편의를 높였다. 아울러 불법 노점과 바가지요금에 대한 상시 점검과 단속으로 축제 질서 유지에 나섰다. 또한 1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 운영에도 힘을 기울였다. 특히 축제 기간 현장 곳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안내와 안전 관리 등을 맡아 원활한 운영을 도왔다.
광양시 관계자는 “제25회 광양매화축제는 과학적 개화 예측과 구분화된 콘텐츠, 방문객 중심 운영, 지역 상생 구조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며 대한민국 대표 봄꽃 축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개화 예측과 구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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