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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비감사용역보수 증가 추세…지난해 전년比 약 3%p↑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06-26 12:00 KRD7
#상장회사 #비감사용역보수 #세무 경영컨설팅 #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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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외부감사인에게 감사업무외 세무나 경영컨설팅을 병행 의뢰하는 상장회사의 비감사용역보수 지출이 증가추세다.

지난해 국내 상장회사 1726사중 비감사용역보수 지출이 증가한 회사가 약 28%로 전년(24.6%) 대비 약 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최근 3년간 상장회사의 비감사용역 보수 현황 분석 자료 발표하면서 지난해 상장회사 1726사중 외부감사인에게 비감사용역보수를 지출한 국내 상장회사는 478사로 전체의 약 28%이며 이는 전년(24.6%) 대비 약 3%p 증가했고 최근 3년 평균(약 26%)보다 약간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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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감사용역보수를 지출한 478사는 감사보수로 862억 원, 비감사용역보수로 417억 원을 지출해 비감사용역보수비율은 약 48%로 최근 3년 평균이 약 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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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감사용역보수를 감사보수보다 많이 지출한 회사는 비감사용역보수를 지출한 회사(478사)의 약 9%인 41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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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산 1조원 이상 대형회사의 경우 비감사용역보수비율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약 28%p 감소한 약 56%로 최근 3년 평균은 약 65%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자산 1조원 미만 회사의 경우 지난해 전년 대비 약 7%p 감소한 약 33%로 그 이전과 유사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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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국시장(뉴욕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된 국내 상장회사인 신한금융지주, 포스코, 우리금융지주, SK텔레콤, KB금융지주, LG디스플레이 등 6개사의 경우 비감사용역보수비율이 최근 3년 평균 약 11%로 낮은 편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의 내부감시기구인 감사위원회 등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비감사용역을 받는 것을 엄격히 견제하고 있기 때문이지만 우리나라 상장회사의 비감사용역보수비율이 미국에 비해 다소 높은 이유는 감사보수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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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EU의회는 과도한 비감사용역보수가 감사인의 독립성 및 감사품질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오는 2016년 6월 16일부터 비감사용역보수를 감사보수의 70% 이내로 제한 시행하고 이러한 국제적인 움직임에 국내 상장사들이 따라가지 못할 경우 우리나라의 감사품질에 대한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따라서 금감원은 감사보수와 비감사용역보수의 현황, 비감사용역 제공과 감사품질과의 관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시 대응방안 마련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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