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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북구가 제69주년 광복절을 맞아 다채로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운동’을 펼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북구는 오는 14일부터 11월 18일까지 3개월간 우치로(중흥삼거리~전대로터리)와 호동로 일부 약 1.5km 구간에 태극기 140여 개를 상시 게양하는 ‘태극기 거리’를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북구는 광복회 광주전남연합지부와 연계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권회복을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고,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태극기 거리’에 대학생들의 왕래가 잦은 대학로가 포함돼 젊은이들의 애국심 고취 및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바르게살기운동 광주북구협의회는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광주역 광장에서 가정용 및 차량용 태극기 700개를 주민들과 차량에 배부하는 ‘태극기 나눔 사랑운동’을 실시한다.

또 매년 가정용 태극기 나눔행사를 펼치는 한편 올 해도 가정용 태극기 1300개를 주민들에게 배부해 각 동 아파트 단지 및 주택·마을단위의 ‘태극기 달기운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흥2동 자생단체도 오는 12일 오전 관내 어린이,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주민센터 입구 및 중흥인의 쉼터에 ‘태극기 넝쿨’을 조성해 자라나는 세대에게 나라 사랑의 마음을 심어주고, 주민화합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국기의 자긍심을 높이는 태극기 달기 운동을 통해 애국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파트 단지, 주택 등 각 가정에서도 태극기 달기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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