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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장 선거, 강현석 ‘재정 심판’vs최성, ‘네거티브’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06-02 19:3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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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주민자치 주관 고양시장 후보자 초청 대담 토론회에서 강현석, 최성 후보가 각각 발언하고 있다.
주민자치 주관 고양시장 후보자 초청 대담 토론회에서 강현석, 최성 후보가 각각 발언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장 자리를 두고 리턴매치 중인 강현석 새누리당 후보와 최성 새정치연합 후보가 2일 고양시 재정 상태를 두고 또 한 번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먼저 강 후보 측은 “2010년 재정 파탄 심판으로 당선된 최 후보가 2014년 고양시 재정파탄 주범으로 전락됐다”며 그 근거로 “최성 시장 재임 4년간 고양시 주민 1인당 부채가 2배 폭등해 2009년 말 33만 5512원에서 2012년 61만 3680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 됐다”고 공격했다.

이어 “실질 부채라는 이상한 용어를 사용해가며 고양시 빚을 6000억 원 이상 이라고 부풀리고 이 중 3120억 원의 부채를 탕감해 최대 치적으로 내세웠지만 결국 말장난에 지나지 않았음이 밝혀졌다”며 “고양시의 2013년 ‘재정자립도’는 54.74% ‘재정자주도’는 70.84%로 강현석 전 시장의 퇴임 무렵인 2009년 재정자립도 62.19% 재정자주도 77.37%에 비해 급 하락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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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 후보 측은 2013년 고양시 재정 상태는 “경기도의 평균 재정자립도 72.5% 재정자주도 81.8%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경기도내 서열로는 각각 12위와 11위에 해당하여 두터운 중산층 도시였던 고양시의 위상이 급격히 무너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최 후보 측을 압박했다.

하지만 최 후보 측은 2일 반박 논평을 통해 “강현석 후보는 선거를 이틀 앞둔 지금까지도 악의적인 네거티브로 일관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5월 31일, 고양시 재정 통계를 잘못 인용하고, 악의적으로 해석해 상대 후보를 ‘재정파탄 주범’으로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또 최후 측은 강 후보 측이 지적한 “고양시의 2013년 재정자립도 54.74%는 경기도 내 서열로는 12위라고 비방했지만 2013년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통계를 확인해본 결과, 고양시의 재정자립도는 경기도내 8위에 해당 한다”며 “통계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비방하는 글을 올린 것이다”고 반박했다.

특히 최 후보 측은 “통계청에 따르면 재정자립도는 ‘자치단체 총수입에서 자체수입(지방세 + 세외수입)의 비중을 의미하는 것으로, 의존재원(지방교부세, 국고보조금 등)의 증가율이 자체수입 증가율보다 큰 경우 재정규모가 증가하더라도 재정자립도는 하락할 수 있음’이라고 설명하고 있다”며 “즉, 전체 예산이 증가하는 가운데, 고양시 자체 예산보다 중앙정부 등 지원 예산이 더 많이 늘어날 경우 재정자립도는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최 후보 측은 “4년간 시 예산을 늘렸고, 특히 국가에서 예산지원은 많이 받고 부채까지 줄였는데 최성 시장을 재정파탄의 주범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고양시 재정과 기본적인 재정지표 개념도 모르는 사람이 100만 고양시의 1조가 넘는 예산을 운영하겠다는 것은 시민에겐 재앙과 다름이 없다. 혹시라도 잘못된 사실인줄 알면서도 거짓 순위를 발표하고, 악의적으로 통계를 해석했다면 공직선거법 제 250조 허위사실 공표 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강 후보 측에 반박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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