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5년 9월 1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신한은행·우리은행·IBK기업은행·토스뱅크의 ‘맑음’, 하나은행·NH농협은행·케이뱅크의 ‘구름조금’, KB국민은행 ‘비’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비’= KB국민은행의 아픈손가락 인도네시아법인 KB뱅크(구 부코핀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직원이 부적절한 대출을 취급해 17억 6500만 2000원 규모의 배임 등이 발각된 것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이뤄졌다.
◆신한은행 ‘맑음’= 신한은행은 상생금융 일환으로 배달 플랫폼 ‘땡겨요’ 입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자체 및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한 ‘땡겨요 이차보전대출’ 금융지원 지역을 확대한다. 부산, 충남에 이어 오는 8일엔 대전에서도 ‘땡겨요 이차보전대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은행 ‘구름조금’= 지난 6월 기준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부실채권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하나은행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기준 하나은행의 고정이하여신 금액은 1조 2000억원 비율은 0.35%다. 전년 동월 대비 0.12%p 늘었다.
◆우리은행 ‘맑음’= 우리은행은 AI기반의 체험형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서비스 ‘하마터면’을 원뱅킹에서 제공한다. ‘하마터면’은 보이스피싱 예방전문기업 씽크풀이 금행넷, 프로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상명대학교와 공동 개바한 보이스피싱 서비스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고객이 위기상황에서 ‘무심코 송금하는 오류’를 예방하는 한편 금융소비자의 자기방어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NH농협은행 ‘구름조금’= 지난 2분기 농협은행의 민원율이 직전 분기 대비 7.89% 증가했다. 원 수도 41건으로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많았다. 특히 신용카드 관련 민원이 20건으로 가장 많았다.
◆IBK기업은행 ‘맑음’= IBK기업은행은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인한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특화 대출 상품인 ‘IBK관세피해기업 지원대출’을 선보였다. 기업은행은 기업당 최대 200억원 이내에서 운전·시설자금을 지원하고 대출 금리를 최대 1.5%p까지 감면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가 출범부터 지금까지 총 1조 1698억원 규모의 금융혜택을 고객에게 돌려드린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올 상반기 가계대출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및 수용건수와 이자감면액 금융권 1위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고객이 절감한 이자비용은 총 468억원에 달한다.
◆케이뱅크 ‘구름조금’= 케이뱅크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IPO(기업공개) 도전에 먹구름이 꼈다. ‘5조원’ 몸값 고평가 논란 속 여전히 금융주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주요 리스크로 꼽히던 업비트 계약 종료 이슈는 덜어낼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와 업비트의 제휴 연장 가능성이 커져 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토스뱅크 ‘맑음’= 신혼부부, 룸메이트 등 공동체가 함께 모임통장을 사용하면서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까지 가능하도록 토스뱅크는 모임통장 기능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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