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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차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디지털강화·제도개선’이 급선무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12-23 14:20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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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내년 1월 20일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바톤을 이어받을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에 대해 관련 업계는 “디지털강화와 제도개선이 급선무”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저축은행 업계와 저축은행중앙회 실무자의 말을 들어보니 차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디지털전환 역량 강화와 지배구조·금융당국과의 관계 개선 등을 말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현재 저축은행이 디지털 전환이 느리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이대로는 인터넷전문은행에 위치를 빼앗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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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저축은행중앙회 앱(App) SB톡톡플러스의 개선에 투자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70개사가 넘는 저축은행들이 한 앱에 몰리다 보니 앱이 편하진 않다”며 “몇몇 대형 저축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저축은행들은 중앙회 앱을 통해 각각 저축은행들에 연결되는 구조라 저축은행중앙회 앱 서버가 느리면 고객 불만이 저축은행으로 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축은행 고객들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디지털 기반을 제대로 잡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저축은행중앙회 노조는 지난 5월 초 제기된 저축은행 중앙회 지배구조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당시 지부장단의 이사회 형해화 등 정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노동조합 관계자는 “내후년이면 저축은행중앙회 창립 50주년”이라며 “차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업무역량·리더십·조직관리능력을 갖췄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꾸준히 문제시 되고 있는 저축은행중앙회 내부의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역량을 중앙회장 후보가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출신 후보자일 경우 저축은행들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반영해 줄 수 있고 업계를 위한 고민을 직접 해봤기 때문에 변화에 대한 진정성은 있을 수 있다”면서도 “다만 금융당국에 저축은행들의 입장을 전달하기엔 관 출신 후보자들에 비해 불리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박재식 현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거론된다. 저축은행중앙회 노동조합 관계자는 “현재 출사표를 던진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가 현재 저축은행중앙회 서울지부장인데 이 자리는 저축은행중앙회의 예산통제 및 사업 결정에 중요한 역할”이라며 “오 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이상 박재식 회장이 연임에 대한 의견을 표현하기 어렵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현재까지 박재식 회장이 직접적으로 본인의 연임에 대해 언급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1월 20일 전후로 저축은행중앙회장추천위원회가 구성되고 선거공고 일정이 잡힐 예정이다.

현재까지 저축은행중앙회 안팎에서 거론되는 후보로는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 등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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