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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IBK기업은행 ‘흐림’·KB국민은행 ‘맑음’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11-04 12:59 KRD8
#기업은행(024110) #토스뱅크 #상술마케팅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2년 11월 1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의 ‘맑음’, 케이뱅크의 ‘구름조금’, IBK기업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흐림’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맑음’= 오후 6시까지 대면창구를 운영하는 KB국민은행의 ‘9to6뱅크’가 금융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KB국민은행의 ‘9to6뱅크’ 방문고객 순추천지수는 75.3으로 전체(53.1)에 비해 3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됐음에도 단축된 영업시간을 이어가고 있는 타 시중은행 영업점과는 다른 행보라 금융소비자들은 더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신한은행 ‘맑음’= 서구를 제외한 인천 7개구에서 구금고로 신한은행이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인천시에도 제1금고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자체 금고는 안정적인 자금 운용과 함께 은행의 이미지 구축에도 큰 영향을 미쳐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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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맑음’= 인천 서구 구금고 쟁탈전에서 하나은행은 신한은행과 겨뤄 서구 구금고로 선정됐다.

◆우리은행 ‘맑음’= 서울 구금고 쟁탈전 결과 우리은행이 14곳으로 가장 많은 구금고를 차지했다. 과거 서울시금고를 비롯해 25개의 자치구 금고를 차지했던 우리은행은 명예 회복을 위해 ‘기관공금고객본부’라는 특공대를 신설하기도 했다.

◆NH농협은행 ‘맑음’= NH농협은행은 4년만에 광주 광산구청 제1금고를 탈환했다. 이로 인해 내년부터 4년간 특별회계 및 기금 1조 1397억원을 운영하게 됐다. 1988년부터 30년간 광주 광산구청 제1금고를 맡아왔지만 지난 2018년 심사위원 명단유출 사고로 광주은행에 자리를 내어준 바 있다.

◆IBK기업은행 ‘흐림’= IBK기업은행이 정부의 ‘공공기관 청년 인턴 가이드라인’에 따라 체험형 인턴을 350명 공개모집하지만 구직자들은 “근무조건이 열악하다”며 “보여주기식 채용”이라는 반응이다. 체험형 인턴은 정규직 채용이나 재계약에 대한 보장은 없고 근무기간은 5주이며 급여는 최적임금을 조금 넘기는 수준이다. 기업은행과는 달리 시중은행들은 ‘체험형 인턴’이 아닌 ‘채용형 인턴’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카카오뱅크 ‘흐림’= 카카오뱅크는 ‘저금통’ 상품에 연 10%의 금리를 내걸었지만 금융소비자들이 모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0만원뿐이다. 통장에 든 잔돈을 모으는 상품이라 실제로 금융소비자들이 10만원을 모아 1만원의 이자를 받은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 26주 적금 또한 ‘연 7%’의 금리를 제공한다고 하지만 우대금리를 제외한 기본금리는 연 3.5%다. 이마저도 예치일수가 주 단위로 짧아 실제 적용되는 금리는 최대 1.73% 수준이다. 이에 업계는 “이자를 많이 주지 않으면서도 단기간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광고”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말 카카오뱅크의 기준 수신잔액은 32조 9811억원으로 전달 말보다 1조 5759억원 감소했다.

◆케이뱅크 ‘구름조금’= 케이뱅크의 상장이 올해엔 불가능해졌다. 인터넷전문은행 IPO의 선구자인 카카오뱅크 주가가 고점 대비 83%가까이 내려앉아 이른바 ‘1만카뱅’이 되자 케이뱅크도 상장을 미룬 것. 케이뱅크는 최근 주요 FI(재무적투자자)에 상장 목표 시점을 내년 1월로 잡았다고 통보했다.

한편 케이뱅크의 전세대출이 출시 1년여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지속적인 금리 인하로 은행권 중 가장 낮은 금리를 금융소비자들에게 제공해 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토스뱅크 ‘흐림’= 토스뱅크가 ‘고객 현혹 문구’로 금융소비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토스뱅크가 지난 10월 출시한 체크카드는 ‘모든 해외결제 무제한 3% 캐시백을 받는다’는 문구로 금융소비자들이 이목을 끌었다. 이에 금융소비자들은 해외 어디서든 결제만 하면 캐시백이 제공되는 것이라 이해했지만 마스터카드 가맹점이 포함된 곳에서만 결제가 가능헀고 승인 중계된 건에 대해서만 혜택을 볼 수 있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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