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카카오뱅크의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11억원 감소한 1263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관리비와 인건비 등 비용이 늘었고 영업수익은 줄어든 영향이다.
6일 카카오뱅크는 올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당기순이익은 2637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카카오뱅크의 당기순이익은 12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1% 감소했다.
2분기 영업수익이 줄어든 가운데 영업비용이 늘면서 전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170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65억원(0.8%) 감소한 778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자수익은 60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3% 증가한 반면 수수료수익은 전분기 대비 17억원(2.2%) 줄어든 75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비용은 판매관리비 중심으로 92억원(1.7%) 늘어난 5498억원으로 나타났다. 판매관리비는 4대 보험료 정산효과로 인한 인건비(+5.5%) 및 전산운용비(+22.9%)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2% 증가했다. 광고선전비는 전분기 대비 29억원(39.2%) 감소했다.
2분기말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63조 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 3000억원 늘었다. 특히 모임통장 출시 7년만에 이용자수 1200만명을 돌파하고 잔액이 1년만에 2조원 이상 늘어난 10조원을 기록했다.
여신 잔액은 44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33.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2%로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17%p 축소됐다.
연체율은 0.52%로 전분기 대비 0.1%p 높아졌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4%로 전분기 대비 0.03%p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는 관계자는 “고객의 활동성(트래픽) 증가에 따른 수신의 확대는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성장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 기반의 신용리스크 정책과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건전성 관리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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