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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산업 업계동향

고려아연은 날고, SK하이닉스는 뒤엉켰다…실적과 갈등 속 엇갈린 상반기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5-08-06 17:55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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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그래프 = 최아랑 기자)
(그래프 = 최아랑 기자)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상반기 성적표가 공개되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실적 개선과 미래 전략, 노사 갈등 등 복잡한 흐름 속에서 각자의 해법 찾기에 나섰다. 공급망 재편과 기술 자립을 겨냥한 체질 개선 움직임이 빨라지는 한편 사상 최대 실적을 두고 노사 갈등이 격화되며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상반기 영업이익 5300억…전략광물·귀금속 덕 봤다

고려아연이 상반기 영업이익 53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연결 기준 7조6582억원으로 사상 첫 7조원을 돌파했다. 안티모니, 은 등 전략광물과 귀금속 판매가 실적을 이끌었다. 안티모니 판매액은 1614억원으로 5배 넘게 급증했고 은 판매액도 40% 증가한 1조5193억원을 기록했다. 고려아연은 북미 안티모니 수출 확대와 함께 기술투자 및 공급망 허브 전략을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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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군수지원함 정비 수주 ‘첫 신호탄’ 쐈다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4만1000톤급 군수지원함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우리 정부가 제안한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MASGA 이후 첫 미 해군 MRO 수주다.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안벽에서 9월부터 정비에 들어가 11월 미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HD현대가 미국 방산조선사와 이어온 협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노조, 성과급 갈등에 첫 총파업 카드 꺼냈다

SK하이닉스 노동조합이 성과급 지급을 둘러싼 갈등 속에 총파업 수순에 돌입했다. 노조는 6일 청주3캠퍼스에서 1차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정당한 성과배분과 임금인상을 촉구했다. 노조는 사측이 영업이익 10% 성과급 지급 원칙을 번복했다며 지급 방식의 투명성과 성실한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성과급 상한선을 기존 1000%에서 1700%+α로 확대했지만 초과분 지급 방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노조의 반발을 샀다. 노조는 오는 12일 이천 본사 앞에서 2차 결의대회를 예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산 AESA 레이다로 KF-21 전투기 눈단장 완료한다

한화시스템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AESA 레이다를 KF-21 전투기에 본격 탑재한다. 2015년 미국 기술 이전 거부 이후 4년 만에 시제품을 완성해 국산화에 성공한 이 레이다는 2028년까지 총 40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첨단 연구시설에서 철저한 성능 검증을 거쳐 안정적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수출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안전·환경 ‘기본기’로 ESG 경영 속도낸다

LS가 안전·환경·윤리를 경영의 핵심으로 삼고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그룹 ESG위원회를 축으로 계열사들은 안전포탈·스마트센서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현장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다. LS MnM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앞당겨 재생에너지 사용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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