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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산업 업계동향

LG·한화, 산업별 희비 엇갈린 상반기 실적에 ‘눈길‘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5-08-14 18:28 KR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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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그래프 = 최아랑 기자)
(그래프 = 최아랑 기자)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LG에너지솔루션·한화 등 주요 기업들이 상반기 실적과 전략을 공개해 희비가 엇갈렸다. 배터리 공장 가동률 하락과 중국 시장 부진, 에너지 안보 투자 확대, 내수 부진 속 북미 매출 방어, 지분 전쟁과 사회공헌 활동까지 각 산업별 변수들이 기업 전략과 성과를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공장 가동률 4년 연속 하락…수익성에 ‘빨간불’

LG에너지솔루션의 국내외 배터리 공장 가동률이 올해 상반기 51.3%로 4년 연속 하락했다. 2022년 73.6%에서 지난해 57.8%까지 내려온 데 이어 생산 능력 절반 가까이가 멈춘 상황이다. 소형 배터리 가격도 지난해 1.89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1.1달러로 급락했다. 중국 매출 2조2940억원으로 24% 줄어드는 등 주력 시장 부진이 겹쳐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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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넘어 ‘에너지 안보’ 시장 공략

한화에어로·한화에너지가 남부발전과 글로벌 LNG 협력 팀 코리아 MOU를 맺었다. 미국산 LNG 공동 도입, 국내 스왑 활용 수급 안정성 강화, 글로벌 시장 정보 교류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한화오션의 LNG 운반선을 활용한 밸류체인 구축도 추진된다. 손재일 대표는 “방산을 넘어 그룹 시너지로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장기 성장 기반 강화 전략으로 평가한다.

◆영업익 26% 감소…내수 부진에 발목

세아제강의 2분기 당기순이익 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2% 줄었다. 매출은 1조209억원으로 1.1% 증가했지만 국내 건설 경기 침체로 내수 가격 경쟁이 심화해 수익성이 하락했다. 북미 법인 SSUSA의 오일·가스용 강관 판매 증가가 매출에 힘을 줬으나 미국 자국 우선주의 강화로 고수익 제품 판매량 감소가 발목을 잡았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북미 매출 안정성과 저탄소 솔루션 참여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다시 지분 전쟁 불씨…팬오션 ‘우군’ 등장

LS가 대한항공과 교환사채 발행에 나섰다. 분쟁중인 호반그룹에 하림 계열 팬오션이 장내에서 0.24% 지분을 매입했기 때문. 업계에서는 하림이 호반과 우호적인 관계여서 호반을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호반은 LS 지분 3% 이상과 한진칼 지분 18.46%를 확보해 주주권 행사 기반을 마련했다. 업계는 해저케이블 설계 유출 의혹 수사 결과와 향후 주주권 행사 여부가 양측 관계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라고 평가하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상선체험…“해양 꿈 키운다”

HMM은 초등생을 대상으로 2025 어린이 상선체험을 진행했다. 400m 규모 선박과 항만 시설을 직접 체험하고 선박 조종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항해 환경도 경험했다.

HMM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바다와 선박에 대한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대표적 여름맞이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만큼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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