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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 업계동향

쿠팡·삼다수·신라, 강릉 가뭄 사태 해결 동참…티몬의 빈자리와 C커머스의 약진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09-02 18:22 KRX5
#호텔신라(008770) #쿠팡 #제주삼다수 #티몬 #파리바게트
NSP통신- (그래프 = 옥한빈 기자)
(그래프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가뭄에 국가 재난 사태다. 강릉의 하늘은 비를 주지 않았지만 유통업계는 ‘물’을 보냈다. 쿠팡은 생수 20만 병을, 제주삼다수는 114톤을 들고 달려왔고, 신라모노그램은 과감히 수영장을 닫아 물 절약에 동참했다. 반대로 티몬은 또다시 리오픈에 실패하며 갈라진 소비자 신뢰라는 ‘가뭄’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로 눈을 돌리면 CJ제일제당이 일본에서 만두 공장을 가동하며 K-푸드의 깃발을 꽂았고 파리바게뜨는 넷플릭스와 손잡아 K-컬처에 올라탔다. 해외직구 전쟁터에서는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가 폭풍 성장을 이어가며 C커머스의 새로운 물줄기를 열고 있다. 누군가는 물을 나르고, 누군가는 물결을 타는, 오늘의 식품·유통업계 풍경이다.

◆쿠팡, 강릉 가뭄 피해 돕기 위해 ‘생수 2리터 20만병’ 지원

쿠팡이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 2L 20만 병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한다. 이날 후원된 생수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뭄 피해로 생활에 불편을 겪는 취약계층을 비롯해 강릉 주민, 소상공인들에게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가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강릉시민을 위해 생수를 후원해 주신 쿠팡에 감사드린다. 따뜻한 온정에 강릉시도 한 마음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삼다수, 강릉 가뭄에 힘 보탠다…114톤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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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강릉시에 제주삼다수를 긴급 지원한다. 물량은 114톤(0.5L 기준 22만 7천병)이다. 지원물품은 3일부터 4일까지 제주개발공사 제주삼다수 공장에서 직접 출고해 강릉시청으로 전달되며 강릉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신라모노그램 강릉, 오늘자로 수영장 사우나 등 운영 중단

정부가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 일원에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가뭄지역에 대한 국가소방 동원령도 발령함에 따라 신라모노그램 강릉이 동참한다. 물 소비가 많은 호텔과 레지던스 모든 수영장과 사우나 등 물 사용 부대시설에 대해 지난 1일 운영을 마무리하는대로 운영을 중단했다. 이는 재난상황 종료 시까지 수영장 및 사우나 등 물 사용 부대시설에 대한 운영을 중단하는 것으로 기존에 판매한 수영장 패키지 이용 고객들께 양해를 구하고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이 이용을 취소할 경우 전액 환불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호텔과 레지던스 내 물소비를 줄이면서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티몬, 리오픈 결국 또 ‘무산’…소비자 불신·셀러 반감 ‘미해소’ 발목

티몬 리오픈이 또 다시 무산됐다. 이번에는 무기한 잠정 연기로 오픈 시기를 알 수 없다.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이커머스의 주요 결제 수단인 ‘카드’에서 발목을 잡혔고 이면에는 ‘민심’이라는 거대한 벽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관해 티몬 측과 티메프 사태 피해연대인 검은우산비상대책위원회·피해소비자연대 등과의 입장이 갈리고 있다. 일명 ‘티메프 사태’의 발생 후 각자 새로운 주인을 찾아 헤매던 중 티몬은 오아시스마켓을 만났다. 대기업은 아니지만 사회적 도리를 다하면서 본인들의 사업 확장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계획이었다. 티몬 피해자들은 총채권액 1조 2258억 원이라는 거금에서 약 0.76%인 102억 원을 받게 됐지만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CJ제일제당, 日 ‘치바 신공장’ 본격 가동…’비비고 만두’로 일본 시장 잡는다

CJ제일제당은 일본 치바현 키사라즈시에 지은 신규 만두 공장이 완공돼 가동을 시작했다. 치바 공장은 CJ제일제당이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축구장 6개 크기 넓이의 부지(4만2000㎡)에 연면적 약 8200㎡ 규모로 건설했다.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건설한 일본 현지 생산시설로 최첨단 생산라인에서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납품한다. CJ제일제당은 2020년부터 현지 업체 ‘교자계획’을 인수해 오사카, 군마, 아키타, 후쿠오카 총 4곳의 만두공장을 운영해왔으나 이번에 직접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CJ제일제당은 치바 공장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원재료 조달과 제품 공급 등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하여 일본 사업 대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파리바게뜨,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공식 협업…제품 5종 출시

파리바게뜨도 대세를 따라 넷플릭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와 공식 협업한다. 파리바게뜨는 케데헌이 지닌 독창적인 세계관과 K팝의 폭발적인 파급력을 K베이커리에 접목한 창의적인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베이커리 브랜드를 넘어 고객은 물론 K팝 팬들과 함께 문화와 트렌드를 공유하는 브랜드로 확장하고자 이번 협업을 추진했다. 먼저 오는 12일에 제품 5종이 출시된다. 사자보이즈의 소다팝 무대를 표현한 ‘소다팝 케이크’, 헌트릭스를 모티브로 한 ‘골든 버터번’, 더피의 메시지카드가 동봉된 ‘치즈가 부드러운 시간’, 호랑이와 곶감 스토리를 담은 ‘파바 곶감파운드’, 오메기빵을 연상시키는 ‘제주쑥 오메기빵’ 등이다.

◆테무,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해외직구 플랫폼’ 부문 선정

테무가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해외직구 플랫폼’ 부문에 선정됐다. 테무는 2023년 7월 한국 시장에 진출해 C커머스의 대표주자로 차별화된 가격전략을 앞세워 경쟁중이다. 앱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테무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800만 명을 기록했다.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전용관 성장세…7월 총거래액 290% 증가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전용관 케이베뉴의 7월 총거래액(GMV)은 전년 동기 대비 290% 급증했다. 케이베뉴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운영하는 한국 상품 전용관으로 국내 직영 스토어 상품을 모아놓은 섹션이다. 오뚜기, CJ 비비고, 농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공식 브랜드를 판매한다. C커머스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맞춰 ‘한국식 이커머스’로 만들었다는 평이다. 또한 3일 내 무료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고 원화 결제 시스템과 국내 주요 카드사 제휴를 통해 결제 편의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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