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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자회사 CJ브리딩, 우수 종자로 재배한 쌀 ‘햇반’에 담는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6-01 09:5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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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CJ제일제당의 종자연구 법인인 CJ브리딩이 우수 종자 상품화에 적극 나선다.

NSP통신-충청북도 예천지방의 논에서 CJ브리딩이 상품화하는 농진청 개발 쌀 종자 중모 1017의 모내기가 진행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충청북도 예천지방의 논에서 CJ브리딩이 상품화하는 농진청 개발 쌀 종자 '중모 1017'의 모내기가 진행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CJ브리딩은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에서 개발한 우수 종자인 ‘중모 1017’로 재배한 쌀을 내년부터 즉석밥 ‘햇반’의 원재료로 사용한다고 1일 밝혔다.

CJ브리딩은 우수 종자 연구개발 및 상품화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공공기관을 제외한 일반 기업중에서는 최초로 농진청 개발 쌀 종자를 독점적으로 상품화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농진청이 지난해 개발한 중모 1017은 밥맛이 좋고 쌀 품질의 손상 없이 온전하게 도정되는 ‘완전미 도정수율’이 높아 즉석밥에 최적화된 종자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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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쌀의 아밀로오스(amylose) 성분 함량이 17%~20% 정도면 가장 맛있는 밥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중모 1017 쌀의 아밀로스 함량은 18%로 밥의 찰기가 우수하다. 여기에 단백질 함량(6.4%)도 적정 수준으로 낮아 밥알의 탄력도 뛰어나다.

CJ브리딩은 올 가을까지 중모 1017 종자로 벼를 재배해 약 500 톤의 쌀을 수확하고, 최종 상품화 테스트 이후 내년부터 CJ제일제당의 즉석밥 햇반의 원료 쌀중 하나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후 소비자 반응에 따라 재배 면적과 재배량을 확대하고, 농진청이 개발한 다른 우수 종자의 상품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병석 CJ브리딩 대표는 “우수한 종자를 연구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품화를 통해 종자의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고 우리 농가의 소득을 키우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궁극적으로는 소비자에게 보다 좋은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종자에 대한 관심과 연구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CJ브리딩은 우수한 토종 농수산물 종자를 연구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3월 CJ제일제당의 자회사 형태로 설립된 회사다. 부가가치가 높은 우수 농수산물 종자를 연구 개발과 더불어 농가를 대상으로 개발된 종자를 보급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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