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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300㎏ 초대형 참치 해체쇼 연다…“전세계 0.4% 최고급”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7-01-06 09:5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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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동원산업이 국내 최초 고위도(高緯度) 북대서양 참다랑어 어획 성공을 기념하는 참치 해체쇼를 연다. 전 세계 0.4%의 최고급 참다랑어가 해체되는 과정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NSP통신-동원산업은 국내 최초 고위도 북대서양 참다랑어 어획 성공을 기념하는 참치 해체쇼를 진행한다. (동원산업 제공)
동원산업은 국내 최초 고위도 북대서양 참다랑어 어획 성공을 기념하는 참치 해체쇼를 진행한다. (동원산업 제공)

동원산업은 오는 7일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 등 3개점에서 ‘신년맞이 자연산 참다랑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참치 전문가가 현장에서 직접 참다랑어를 해체하고 관람객들이 즉석에서 시식하는 순서로 오전 11시부터 3개점에서 동시에 열린다.

압구정 본점 행사에서 선보이는 참다랑어는 무게가 300㎏에 이르며 길이가 2m가 넘는 초대형 크기로, 참치 해체를 위해 무려 5명의 참치 전문가가 투입된다. 해체는 해당 참다랑어를 실제로 어획한 어선인 ‘동원216호’의 모형 단상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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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를 마친 참다랑어 횟감은 현대백화점 3개점에서 총 2000명의 관람객들에게 시식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시식 행사를 위해 제공된 참치 횟감 물량으로는 가장 많은 양이다.

참다랑어 횟감은 8일까지 이틀 간 소량 한정 판매된다. 가격은 참치의 가장 고급 부위인 대뱃살을 기준으로 240g에 5만8000원이다. 같은 무게의 1등급 한우 등심보다 2배 가량 비싼 가격이다.

아울러 동원산업은 소비자 성원에 보답하는 경품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행사 현장을 사진으로 찍고 해쉬태그(#북대서양참다랑어)를 달아 인스타그램 또는 카카오스토리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동원참치 스테이크 세트’를 증정한다. 횟감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9월부터 한 달 동안 국내 최초로 고위도 북대서양에서 참다랑어를 어획했다. 이 해역은 풍랑이 험하고 기상이 나빠 지금까지 국내 기업이 조업을 시도한 사례가 없었지만 동원산업은 약 1년 반의 준비 기간을 거쳐 조업에 성공했다.

이 지역의 참다랑어는 10도 전후의 낮은 수온에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지방층이 두껍고 육질도 단단해 최고급으로 평가받는다. 전 세계에서 잡히는 참다랑어 중 0.4%에 불과할 정도로 희소가치 또한 높아 국제 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다. 일반 횟감인 눈다랑어·황다랑어보다 4~5배 비싸게 팔린다.

동원산업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선보일 참다랑어는 워낙 초대형 크기인데다 철저한 온도 관리가 필요해 해동에만 3일이 걸렸다. 일반적인 횟감용 참치는 해동에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동원산업은 해당 참다랑어를 특별 제작한 목함에 담아 운송 과정에서 손상되지 않도록 했으며 신선도를 유지하지 위해 참치 전용 냉장 차량에 실어 부산항에서 서울까지 운송했다.

동원산업 관계자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고위도 북대서양 참다랑어를 소비자들에게 특별하게 선보이기 위해 이번 신년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선도하며 새로운 기술과 시장 개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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