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홍채희 플로리스트가 가정에서의 식물 활용도를 공개했다.
홍 플로리스트는 정유년 새해를 맞아 최근 경기도 양평 보보스펜션에서 열린 한 초등학교 학부모 모임에 강연자로 초청돼 ‘2017년 정유년 새해 식물로 집 꾸미기’에 대한 특강을 갖고 공기정화식물로 집과 회사 내에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해 호응을 얻었다.
그는 이날 “2017년 트렌드 컬러는 팬톤 그리너리(greenery)다. 새롭게 시작되는 봄을 연상시키는 싱그러운 그린은 보는 사람의 기분까지 좋게 해주며 트렌드 컬러에 맞춘 실내장식을 연출해보자”라고 강연을 시작했다.
또 “요즘 미세먼지농도가 높아지고 공기도 차가워지면서 문을 닫아 놓는 것이 일상 생활이다. 환기가 부족하게 되면 창문 틈새로 들어온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가족의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를 잡아주고 실내 습도 유지를 도와주는 반려식물을 키워 보는 건 어떨까”라고 제안을 이어갔다.
홍 플로리스트는 “요즘 인테리어 계에서 가장 핫한 식물은 다육식물로 잎에 수분을 머금고 있는 만큼 볕이 잘 드는 곳에만 두면 사계절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을 정도로 사계절 잘 자란다”며 “이 식물을 키우다 보면 제각각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독특한 형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인 만큼 배치만 잘해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 활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추천 식물로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발표한 공기정화식물 1위인 스투기(stukyi)를 꼽았다.
이 식물은 한 달에 1~2회 물만 주면 되고, 전자파 차단은 물론 음이온 방출량이 높아 실내에서 초보자가 키우기에 적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 플로리스트는 “스투키 식물에 좀 더 장식적인 효과를 주고 싶다면 공기 중의 먼지와 수분을 먹고 살아 공중식물로 불리는 에어플랜트 '틸란드시아'를 녹색의 스투키 사이사이에 꽂아주면 꽃처럼 연출해 볼 수 있다”라며 “또 틸란드시아 단독으로도 개인의 취향에 맞는 화기를 선택해 다양한 분위기를 꾸며낼 수 있기 때문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홍채희 플로리스트는 지난해 열린 미스코리아 경북, 대구 선발대회에 잇따라 꽃장식에 참여하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권영찬닷컴 소속 강사로 활동 중인 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꽃을 활용한 진로 및 멘토링 코칭을 담당 중이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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