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어려운 경제 한파 속에서 밸런타인데이를 열흘 앞두고 ‘남자친구나 남편을 위해 어떤 선물을 준비하는게 좋을지’ 여성들의 고심이 깊어진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온라인 쇼핑몰이나 소셜커머스 등 유통업체들이 진행한 설문 조사를 토대로 살펴 보면 기본적으로 초콜릿으로 시작해서 생활형 실속 선물인 향수나 화장품 등 남성의 비주얼을 돋보이게 하는 상품이 최근 몇해전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초콜릿은 기본이고 최근에는 지자체 등의 노력으로 지역색이 드러나는 전통 떡이나 한과 등을 선물하는 경우도 느는 추세라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해부터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남성들이 받고자 하는 선물들은 과거 선호된 IT기기나 노트북, 스마트폰, 브랜드 아웃도어 등에서 직장 생활에 필요한 실속형인 지갑, 명함집, 구두, 와이셔츠, 정장, 코트 등으로 옮겨가고 있어 주목된다.
이러한 선물들이 인기를 얻는 것은 2월에 있는 밸런타인데이와 학교 졸업은 물론 입학 또는 취업을 함께 기념해 전할 수 있어 실용적인 삶을 추구하는 연인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제 양복의 명인이자 의상디렉터인 장준영 봄바니에 대표는 “최근 기프트 트렌드는 특별한 날을 위한 일회성에서 벗어나 실생활 속에서 필요하고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지속성을 가진 선물이다”며 “이는 자신의 몸에 부착을 하거나 자신의 옆에 두면서 일상 에서도 선물한 사람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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