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권영득 박사(전 삼성경제연구소 생활경제 교수)는 공무원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권 박사는 최근 경기도 한 펜션에서 진행된 한 공기업 공무원 연수에 초청돼 ‘자기계발과 재테크’를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누구보다 깨끗해야할 공무원들이 종종 사리사욕이 앞서 부정부패 연루로 국민을 실망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국가의 청렴도마저 실추시켜 비난과 원성을 받을 때가 있다”라며 “이는 공무원들이 국가에 헌신한다는 마음보다 눈 앞의 이익에 유혹돼 이를 뿌리치지 못하고 생겨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들이 올라른 재테크 방법만 안다면 자신들을 망가뜨리는 실수와 잘못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박사는 이날 공무원도 가족을 부양해야하는 사람이기에 반드시 금전은 필요하지만 부정부패에 물들지 않고 부자가 되는 방법으로 사마천의 화식사상을 전해 관심을 끌었다.
그에 따르면 화식(貨殖, 재물을 불리고 사용하는 일체의 과정을 포함하는 전문 용어)사상은 사마천이 가난해 속전금 50만 전을 못내 남근을 제거당하는 궁형에 처해졌지만 당시의 처절한 고통을 바탕으로 모든 백성들이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3000년의 역사 속에서 찾아 제시한 사상이다.
권 박사는 이번 강연을 통해 공직자로서 직무에 충실하면서 달성 가능한 다양한 재테크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그능 이날 재테크 뿐만 아니라 자기계발에 대한 이야기도 전하며 “공무원은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해서 오래 복무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자기 의사와는 무관하게 사표를 써야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경우와 정년퇴직 이후를 대비하여 평소에 자기 계발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직무와 관련이 있는 국가공인 자격증을 따거나 상급 학위과정에 들어가 공부하여 전문적 식견을 구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준비된 사람에게 다가오는 불확실한 미래는 기회일 수 있지만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무심한 찰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양최초 화식전문가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권영득 박사는 32년간 국가공문원으로 공직에 몸담은 이력이 있다. 최근 개그맨 출신 교수 권영찬이 이끄는 강연전문매니지먼트와 손잡고 다양한 현장에서 본격 강연에 나서고 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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