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EBS 방송에서 수년간 인기 영어강사로 활동한 전설 교수(숭실사이버대학교 실용영어학과)가 학부모들에게 자녀를 위한 영어교육 솔루션을 제공했다.
전설 교수는 최근 강원도 양양의 한 호텔에서 초등학교 학부모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세미나에 참석해 ‘우리 아이 영어교육 잘하게 하는 비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전 교수는 이날 학부모들에게 현재 자녀의 영어학습법에 대해 듣고 이에 대한 해법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조기 영어교육은 엄마하기에 달렸다는 통념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는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렇다 보니 형편이 안되는 부모들은 ‘돈만 있으면 영어유치원, 어학연수도 보낼텐데’ 싶어 아이에 대한 미안함이나 아쉬움을 안고 살아가기도 한다”라고 국내 교육실상을 안타까워 했다.
이어 “우리나라처럼 영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환경에서는 지나치게 조기영어교육에 집착하기보다는 ‘영어 적기교육’이 훨씬 중요하다”며 “일찍 시작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모국어를 어느 정도 자유자재로 구사해 이해력이 발달하게 됐을 때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또 “많은 독서를 통해 폭넓은 배경지식을 쌓은 뒤 영어책을 읽으면 이해하는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며 “자녀가 처음 접하는 영어책은 그림이 많은 책을 선택하도록 해 흥미를 먼저 갖게하고 난 뒤 자연스럽게 글자가 많은 책으로 바꿔주면 좋다”라고 영어 학습 방법을 전해줬다.
그는 “이 때 영어문장을 쪼개고 분석하는 습관은 버리고 다양한 영어동화책이나 리더스북, 챕터북 등을 보면서 영어권 문화를 이해하고 책에서 나오는 문장을 통째로 외워 회화를 익히는 것이 영어를 보다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최근 권영찬닷컴에 합류한 전설 교수는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나와 미국 펜실베니아대와 영국 에식스대에서 유학했으며 연세대에서 석사, 고려대에서 교육학 박사를 취득했다. EBS에서 다년간 영어강사로 활동한 그는 실력을 인정받아 최고의 영어교사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숭실사이버대학교 실용영어학과 교수로 있으며, 청소년 드림메이커로 방송이나 다양한 강연 통로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올바른 교육정보는 물론 교육 로드맵을 제시해주고 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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