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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의 보물' 치켜 세우며 영남지역 중진들 다독여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3-11-06 15:38 KRX8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영남지역 #차출론

인 위원장 언론인터뷰서 "이 지사 같은 훌륭한 분은 몇 선을 했든 당의 보물이다"고 치켜 세우며, 영남 중진들 차출론으로 과열된 분위기 식히기 나서

NSP통신-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사진 = NSP통신 D/B)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사진 = NSP통신 D/B)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지도부와 중진, 친윤계, 영남지역 의원들을 겨냥한 내년 총선 불출마나 수도권 출마 요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영남 중진들에 대한 압박이 다소 무뎌진 배경에 참신한 도정으로 텃밭 중진들과 폭넓게 교류하고 있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내정과 함께 ‘당이 어려울 때는 텃밭에서 상대적으로 쉽게 체력을 키운 분들의 헌신이 있어야 한다’며 영남 중진들의 수도권 차출론을 주장했다.

인 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남, 경남과 경북의 ‘스타’들, 굉장히 경쟁력 있는 사람들이 서울 험지에 와야 한다”고 말하며 실명으로 대상 중진을 거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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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당 안팎에선 지역 발전을 위해 다선 국회의원을 지지한 유권자들의 선택을 무시한 발언이라며 강한 반발이 쏟아졌다.

이에 인 위원장도 최근 들어선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 위원장은 지난 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영남 중진 정치인 가운데) 아주 존경받는 정치인이자 제가 멘토로 생각하는 분이 있는데 바로 그분은 경북도지사다”며 “함께 일하는 모든 직원들이 좋아하는 이런 훌륭한 분은 몇 선을 했든 당의 보물이다”고 치켜 세웠다.

그러면서 “이런 분들에게 재갈을 물리는 식으로 규칙을 만들어서 몇 선만 하면 끝내야 한다는 접근은 잘 생각을 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규정이나 제도를 통해 정치인의 활동무대를 제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미로 혁신위원장 발탁 당시와는 완전히 다른 입장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평소 TK지역 중진들과 폭넓게 교류하면서 매끄러운 도정을 펼치고 있다는 평이다.

이에 여당 내부에서 인 위원장이 영남 중진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껄끄러운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텃밭 중진들과 폭넓게 교류하고 있는 이 지사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인 위원장이 영남 중진들과의 과열된 분위기를 식히기 위해 평소 친분이 있는 이 지사를 언급하며 화해의 손길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며 “이 지사의 참신한 도정이 텃밭 중진을 향한 외부 출신 혁신위원장의 삐딱한 시선까지 바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인요한 위원장은 이번 주 3호 혁신안 발표를 앞두고 오는 8일 대구지역 청년 등의 민심을 직접 듣는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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