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롯데칠성(005300)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708억원 (+5.1% YoY)과 영업이익 391억원 (+2.9% YoY, 영업이익률 6.8%)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큰 폭의 성장은 아니더라도 계절적 비수기, 주 원재료인 설탕가격 상승 등을 고려 시 양호한 수준이다.
Cash Cow인 탄산음료와 커피, 생수 등을 중심으로 음료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주부문의 기저효과와 판매량 회복이 긍정적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주요 품목별 1분기 매출성장률은 탄산음료 2.8%, 커피 2.8%, 다류 7.5%, 생수 11.8%, 주류 3.4% 등으로 예상된다.
롯데칠성의 올해 맥주 실적은 매출액 1202억원 (+28.5% YoY), 영업적자 297억원 (적자지속 YoY)으로 예상된다.
오는 5월 20만㎘ 규모의 2공장 완공 이후 여름철 성수기 이전에 롯데칠성의 신규 맥주 브랜드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 맥주 수요 위축, 수입 제품 고성장 등 영업환경이 녹록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가정용 중심의 '클라우드' 외에 업소용 수요를 충족시킬 제품이 추가되는 점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또한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2공장 완공에 따른 감가비 250억원 증가 (2017년 50% 반영) 등 초기 비용 부담으로 인한 적자 확대는 이미 예상됐다.
박애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칠성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2조4941억원 (+5.3% YoY)과 영업이익 1385억원 (-6.9% YoY, 영업이익률 5.6%)으로 전망된다”며 “맥주 2공장 신규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을 반영한 수치이며 탄산음료, 생수, 소주 등 Cash Cow의 안정적인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외에 당분류, 오렌지농축액 등의 원재료와 캔, PET 등의 부재료가격 인상을 반영하여 제품 가격이 인상될 경우 맥주 비용 부담 중 일부를 상쇄시킬 수 있다고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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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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