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선진(136490)이 전일 공시를 통해 그룹 내 하림홀딩스로부터 육가공업체 선진FS의 지분 100%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금액은 100억원으로 보유 현금을 활용할 계획이며 선진FS와 함께 선진햄도 하림홀딩스로부터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육가공업체인 선진FS와 선진햄 인수를 통해 양돈 계열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회사 측은 밝히고 있다.
기존에도 선진이 선진FS와 선진햄의 실질적인 운영 주체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인수를 통한 추가적인 시너지효과를 크게 기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두 회사의 지분 100% 취득을 통해 선진의 연간 실적에 있어 매출액 946억원, 영업이익 28억원 규모의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제일홀딩스로부터 양돈농가 3개 (선진한마을, 제일종축농업회사, 유전자 원농업회사) 및 올해 육가공업체 2개를 인수한 데에 이어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그룹 내 조정이 추가 진행될 가능성도 크다.
선진의 올해실적은 매출액 7610억원 (+17.9% YoY), 영업이익 561억원 (+32.6% YoY, 영업이익률 7.4%)으로 전망된다.
선진FS와 선진햄의 실적은 3분기부터 반영했으며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에 이어 2분기~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
실적 향상 요인은 사료 판매량 증가, 양돈부문의 판가 변수인 지육가격 강세, 구제역 발생 및 이동거리 제한에 따른 살처분 비용 절감 (2016년 약 4개월→2017년 약 2개월) 등으로 요약된다.
박애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1차 산업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Cash Cow인 사료를 기반으로 고수익성을 유지 중이며 2015년 12월 GGP 450두 신규 투자 (기존 500두)에 따른 장기 성장성도 충분하며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GGP 투자 효과가 사료부문 이익 증가로 가시화될 시 외부변수에 대한 변동성을 낮추고 실적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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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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