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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국금융지주가 5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2분기에 18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7월 말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카카오뱅크의 적자 폭은 당분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순이익은 카카오뱅크 관련 700억원 수준의 손실이 있으며 추가적인 손실 반영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카카오뱅크의 영업정책 및 확장속도에 따라 적자 폭 확대 및 흑자전환시기가 유동적이나 중장기적으로 카카오은행은 한국금융지주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9월 5일 5천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이 8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예상보다 빠르고 적극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카카오뱅크의 영업기반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금융지주의 주가는 최근 1개월 11.1% 하락하면서 KOSPI를 8.5%p 하회하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승창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예상 ROE는 11.2%로 여타 대형증권사 대비 높은 수준이다”며 “한국투자증권이 초대형 증권사로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ROE가 높은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으로 여타 대형증권사 대비 높은 수익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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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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