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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인도의 카프로락탐 수입량이 연간 20%가량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인도의 락탐 업체는 GSFC(7만톤/년), FACT(5만톤/년)의 두 업체로 자급률이 60%~70%에 불과한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나일론 수요는 자동차·의류 시장 성장에 따라 급증하기 때문이다.

나일론은 자동차용 에어백, 안전벨트, 타이어코드 및 일반 의류용에 사용된다. 인도의 락탐 수입량이 늘어나면서 한국산 비중 또한 2015년 0%에서 2016년 31%로 큰 폭 성장 중이다.

한국의 락탐 수출량은 2017년 8월 누적기준 YoY +48% 성장했는데 이 중 60%가 인도향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한다.

즉 카프로는 한국의 락탐 독점생산 업체로 인도 수요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주라 할 만하다.

BASF, Sinopec 등을 제외하면 카프로와 비교 가능한 상장 업체는 미국 AdvanSix(35만톤/년), 대만 CPDC(40만톤/년), 인도 GSFC(7만톤/년)인데 2016년 9월 이후 각각 165%, 82%, 87% 상승하며 신고가 행진 중이나 카프로는 30%에 그쳤다.

중국의 환경규제 및 역내 정기보수 등으로 중국 가격이 최근 2달 간 18%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아시아(2달 간 9% 상승)도 추가 상승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40억원(QoQ 흑전, YoY +313%)으로 예상된다. 기존 추정치와의 차이는 판가전가 속도에 의한 차이이며 아직까지 이익규모가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차이는 아니다.

실적의 방향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46억원(QoQ +266%, YoY +1,341%)으로 대폭 개선이 예상된다.

이는 CPL-벤젠 Spread 톤당 1126달러 가정이며 현재 Spot Spread 톤당 1200달러보다 보수적인 가정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8년 영업이익은 YoY +138% 증가한 633억원으로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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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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