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미 주가지수 최고치 기록…추가 양적 완화 기대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2-03-27 18:07 KRD2 R0
#미주가지수 #버냉키연준의장 #미국고용시장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추가 부양 기대감으로 미 주가지수가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버냉키 미 연준의장이 전미기업경제학회(NABE: National Association Business Economis) 컨퍼런스에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미국 고용시장의 개선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박정은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버냉키 미 연준의장은 컨퍼런스 연설에서 구체적인 자산매입프로그램(Asset Purchasing Program)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추가적인 양적 완화 조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고 말했다.

G03-8236672469

이에 박정은 이코노미스트는 “추가 경기 부양조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26일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36% 상승한 1,416.5pt를 기록했다”며 “이는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다”고 설명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연설을 통해 최근 비농가 취업자수는 고용의 회복선인 전월 대비20만명 증가를 3개월 연속 상회했으며, 민간부문 고용의 경우, 월평균 25만 명씩 늘어났다고 밝혔다.

실업률 또한 2011년 9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월에는 8.3%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은 최근의 고용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아직 정상화와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실업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기 실업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취업자수와 근로시간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크게 낮은 점을 언급했다.

특히, 장기 실업률의 부진에 대해서는 경기순환적인 측면에서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경기회복을 위한 통화정책 지속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또한 고용시장의 개선이 경기회복 속도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에도 개선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업률 1%p 하락은 GDP성장률이 잠재GDP성장률을 2%포인트 이상 상회했을 때 가능하다는 Okun의 법칙을 인용해 실업률하락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심을 제기했다.

실업률의 추가적인 개선은 민간의 수요와 생산 확대를 통해 가능할 것이며, 연준이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경기부양책이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3일 세인트루이스 연준 블러드 총재의 견해와는 배치된다.

블러드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이 터닝포인트에 도달했다며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양적완화 확대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런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시장에 확산된 상황에서 이번 버냉키 의장의 연설은 시장 우려를 해소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