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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 ‘독도 영유권 문제’ 한일 양국 경제미칠 파급 우려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2-08-28 23:22 KRD2 R0
#일본 #기업 #독도 #경제 #영향

일본종합연구소 무코야마 히데히코 수석 주임연구원, ‘양국 모두 선거앞둬 물러설 수 없는 측면있어’

[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독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한일 양국의 대립이 첨예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기업들은 이 문제의 향방을 주시하고 있으며 양국간 대립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에까지 파급이 미칠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일본 닛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투자나 무역 등의 분야에서 양국이 경제적 연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정부간 긴장이 고조된다고 해서 일본 기업의 한국 관련 비즈니스에 즉각적인 영향이 있지는 않겠지만 한국행 항공권 가격이 40% 하락하는 등 변화의 조짐도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일본 기업들간에 양국간 대립이 장기화되면 경제에도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일본의 한 대형 여행사에 따르면 이같은 항공권 가격의 하락은 9월 한국여행 예약 상황에는 반영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한일 간 왕래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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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한류붐에 힘입어 한일 인적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양국 기업들간 연계도 전례없이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올해 상반기 일본의 對韓 직접투자액은 26억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비 3배 가량 증가했고 이미 지난해 연간 직접투자액(22억8000만 달러)을 상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는 한국 지식경제부 통계를 제시했다.

이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있어 일본보다 앞선 한국에 발판을 구축하려는 일본 기업들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한ㆍEU FTA와 한미 FTA 발효로 대부분의 경우 일본보다 한국에서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관세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인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일본기업의 한국 진출 대표사례로 X닛코일본석유에너지의 한국 SK이노베이션과 한일합작회사를 설립을 꼽으면서 ‘그러나 한국에 진출한 기업들 중에는 독도 문제 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으며 지난해 10월 21억 엔을 투자해 한국에 OLED 원료 제조회사를 설립한 이데미쓰고산은 “한일 관계 악화가 경제문제로까지 발전할지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외환시장도 한일간 긴장을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한일 통화협정 전망이 우려된다”며,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대응 조치로 통화스왑 규모 축소를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원화 약세나 엔고를 막는 수단이 없어지면 시장에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는 일본 시티은행 다카시마 오사무 수석 외환 스트래티지스트 언급을 게재했다.

덧붙여 ‘한일 관계는 지금까지도 역사 교과서 문제 등의 영향을 받아왔다’며 ‘일본종합연구소의 무코야마 히데히코 수석 주임연구원의 “양국의 경제교류는 정치의 영향을 받지 않고 강화돼왔지만 양국 모두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물러설 수 없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 내용을 그대로 전했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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