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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어셀쿠션’ 개발로 친환경패키징 산업 선도하는 레코 김영수 대표

NSP통신, 고정곤 기자, 2010-08-30 17:23 KRD6
#레코 #에어셀쿠션 #친환경패키징
NSP통신-▲ 김영수 레코 대표
▲ 김영수 레코 대표

[서울=DIP통신] 고정곤 기자 = 친환경적인 신기술 패키징 제품인 에어셀쿠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올해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제4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우수 패키징 기업으로 선정돼 신기술 코리아 스타상을 수상한 레코(www.ireco.kr)의 김영수 대표를 만나 개발 동기와 향후 계획등에 대해 들어봤다.

- 레코가 친환경패키징 사업에 관심을 갖게된 배경은
▲ 최근들어 유럽이나 미국에서 친환경 패키징을 선호하면서 각국에서 친환경 패키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또한 그에 대한 규제도 점차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들도 친환경패키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친환경패키징 사업은 미래지향적 사업일 수 밖에 없다. 패키징업체인 레코가 이 분야에 관심을 갖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닌가.

- 에어셀쿠션이란 무엇인가
▲ 에어 완충재라 할 수 있다. 포장시 내용물을 안전하게 보존해 물류이동시 파손을 방지할 수 있는 포장재다. 다만 이와 같이 에어를 이용한 포장재는 이미 상용화 돼있으나 레코가 이번 개발에 성공한 ‘에어셀쿠션’은 기존 방식(상부 에어 주입)과 달리 공기주입밸브를 측면에 형성시켜 공기의 유지성 및 안전성, 주입성을 한 차원 높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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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셀쿠션을 개발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 현재 친환경패키징 제품은 수입 의존도가 높아 비싼 비용을 감수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이는 곧 외화낭비인 동시에 기업의 비용증대를 발생시키는 주 요인으로 자리잡았다. 수출을 해야하는 기업들에게는 적잖은 부담이 돼 온 것도 사실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내 패키징업체가 국제 규격에 맞는 친환경패키징 제품의 양산이 시급하다는 결론에 달했고, 연구소를 통해 기술 개발 지시를 내리게 됐다.

- 에어셀쿠션 개발로 얻을 수 있는 기대 효과는
▲ 국내에서 개발된 세계 최초의 기술로서 친환경패키징 제품의 생산비용을 현격히 줄일 수 있게됐다. 이에 따라 기업이 패키징을 위해 지불해야될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기업에게 현재보다 이윤을 더욱 극대화해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고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사용해야되는 친환경패키징 제품의 수입을 대체할 수 있어 외화손실을 방지하게 된 것도 큰 수확이다. 더우기 골판지포장재 등은 부피가 커 환경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데 이 제품은 반영구적 재활용이 가능하고 부피도 크게 줄일 수 있어 기업들의 ‘그린 경영’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 이번 에어셀쿠션 개발로 국내 패키징업체들보다 ‘친환경 패키징 분야’에서 시장 선점이 가능해졌다
▲ 국내의 많은 패키징업체들도 ‘친환경패키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기술 및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시장 선점보다는 이들에게 레코가 자극제 역할을 했으면 한다. 그래야 많은 업체들이 새로운 기술로 앞으로 도래할 친환경패키징 산업을 이끌게 아닌가. 레코는 이들 기업들과의 경쟁보다는 상생의 관계를 유지해 전 세계에 국내 친환경패키징 기술의 우월성을 알리고 싶다.

- 에어셀쿠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안다
▲ 현재 고급 LED TV, 스피커, 노트북같은 전자제품회사와 고가의 주류판매 업체, 반도체관련 전자제품 판매기업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아마도 이들 기업들은 제품의 보다 안전한 포장과 이를 위한 포장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양산을 위한 설비작업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조속히 생산라인을 가동해 수출업체는 물론 물류 이동이 필요한 국내 업체들에 제품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해외수출을 준비하기 위해 오는 10월 열리는 세계적 패키징 박람회인 ‘도쿄팩 2010’에 부스 참가할 계획이다.

신기술로 주목받는 레코는 지난 2004년 인팩글로벌이란 회사로 설립돼 이듬해 조립이 용이한 골판지 포장상자 개발과 종이파렛트를, 2006년에는 벌크포장 상자 개발에 연달아 성공하며 국내 패키징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같은 다양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08년에는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미래 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장상을 수상했고, 패키징 산업혁신 클러스터 협의회에 등록돼 클린사업장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또한 에어완충제에 대해서는 중소기업기술 혁신 개발 사업 정부과제 수행업체로 선정돼 생산 기술연구원 파트너기업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에어셀쿠션 기술과 관련 국내 특허를 획득했으며, 올해들어서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신설하고 해외기술 출원(PCT)을 마치는 등 ‘친환경패키징’ 분야에서 발빠른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한편 김영수 대표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수출업에 종사하다 지난 2001년 동명엔지니어링 대표로 취임한 후 2004년부터 레코로 사명이 변경된 인팩글로벌로 자리를 옮겨 현재까지 대표직을 맡고 있다.

kjk105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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