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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는 김규헌화백

NSP통신, 염공료 프리랜서기자, 2011-03-21 10:53 KRD1
#김규헌 #민화 #민족의 혼 #문화관광부

민화를 주제로 우리의 자화상을 그려내는 화가.

NSP통신-[김규헌 화백]
[김규헌 화백]

[경기=DIP통신] 염공료 프리랜서기자 = 고통보다 즐거움을, 절망보다 희망과 사랑을, 죽음보다 삶의 열망을 민화를 통해 전달해주고 싶은 김규헌화백을 만났다.

“국내 작가의 그림이 서양 작가의 그림을 닮아가고, 자랑스러운 우리의 전통이 사라지는 현실앞에서 작가의 한사람으로 부모와 아이들에게 무엇을 보여 주어야 하는지 고민을 했습니다.”

우리의 것을 잃고 정체성을 잃어간다면 아름다운 작품의 세계라 해도 뿌리가 없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는 김규헌화백은 그 동안 자신이 추구하던 작품의 세계에서 탈피해 우리의 그림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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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을 오히려 서양에서는 신비롭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복이나 민화에 나타나는 오방색은 촌스럽지 않고 선조로부터 받아온 민족적 색으로 아름다운 색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지요.”

민화는 풍습과 풍속, 설화와 신화를 담고 있는 삶의 이야기가 있는 그림이다. 민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게 우리 민족의 혼과 뿌리를 전해 주고 싶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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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헌화백의 작품을 살펴보면 구체적인 표현보다는 그림자 형식의 작품과 그림속의 그림이라는 독특한 표현을 하고 있다.

그림자형식의 작품을 보며 어른의 눈으로는 옛추억과 반성을 느끼고 아이들에게는 지나온 우리 선조의 이야기를 상상속에서 끌어낼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림속의 그림은 찾아보는 재미와 구전동화같은 이갸기가 담겨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사용한 기법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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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같은 맑은 영혼을 갖고 있는 김규헌 화백은 어머니의 어머니로부터 전해오는 우리 민족의 혼과 뿌리 바로 우리의 삶과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해 인사동 아트 겔러리, 경인미술관등 많은 곳에서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대한민국 미술 전람회에서 대상을 수상,동아미술제 에서 특선 2회등 화려한 격력을 갖고 있다.

올 4월 민화를 바탕으로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김규헌화백은 우리의 전통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의 그림을 통해 어른과 아이가 소통하는 우리의 문화를 전해주고 싶다고 한다.

ygr63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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