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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증가’에 은행 BIS비율 ‘악화’…당국 “충분한 자본여력 확보 필요”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12-05 15:51 KR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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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표 = 금융감독원)
(표 = 금융감독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대출이 늘어남에 따라 위험가중자산이 자본보다 더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은행들의 BIS비율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양호한 수준”이라면서도 “충분한 자본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9월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2.99%, 14.26%, 15.56%, 6.60%로 나타났다.

규제비율보다는 상회했지만 지난 6월말대비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이 각각 0.07%p, 0.10%p, 0.15%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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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금감원은 “분기순이익 등으로 자본이 증가(+4조 5000억원)했으나 대출 증가 등 상대적으로 위험가중자산이 더 큰 폭으로 증가(+50조원)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의 경우 기본자본 증가율(+4조 9000억원)이 총위험노출액 증가율(34조 2000억원)을 상회함에 따라 0.05%p 상승했다.

수협·SC·BNK·농협·하나 및 케이뱅크는 총자본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상회하거나 위험가중자산이 감소해 전분기말 대비 총자본비율이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토스·신한·산업·DGB·KB·씨티·JB·기업·우리 등 11개 은행은 총자본이 소폭 감소하거나 상대적으로 위험가중자산 증가폭이 커 총자본비율이 하락했다.

금감원은 “지난 9월말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다만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중국 경기 부진 등 대내외 경제여건도 악화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자본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고 자금중개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본적정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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