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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뱅 주담대 11조 이상 급증…“출범 목적 잊었나”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4-01-22 14:49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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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표 = 양경숙 의원실)
(표 = 양경숙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해말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전년 대비 11조원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의 본연의 의무인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인터넷전문은행 3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3사의 주담대(전월세대출 포함) 잔액은 지난해말 기준 26조 6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말(15조 5928억원) 대비 11조 455억원(70.8%) 늘어난 수치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21조 3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8조 158억원 증가했다. 케이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말 4조 92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 2974억원으로 2배 이상 불어났다. 지난해 9월 처음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선보인 토스뱅크는 지난해말 기준 주담대 잔액이 406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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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지난해 상반기 주담대 금리를 인하하고 특판을 통해 주담대 공급 규모를 늘렸다. 이후 가계대출 확대의 주원인으로 지적받자 대출 문턱을 높이는 듯했지만 대출금리는 4대 시중은행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양 의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주담대 영업에만 몰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출범 목적인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에 보다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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