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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3개월 연속 ↑ ‘국제유가·원자재 상승 영향’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8-13 09:1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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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한국은행)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수입물가가 3개월 연속 올랐다. 수입물가 상승은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7월 수출입 물가 지수’에 따르면 7월 수입물가지수는 119.73(2015=100)으로 전월대비 3.3%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9.2% 상승했다.

수입 물가가 대폭 상승한 것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른 까닭이다. 실제 두바이유가는 지난 6월 71.60달러·bbl(8만 3270원)에서 7월 72.93달러·bbl(8만 4817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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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는 광산품(4.8%)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4.6%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월보다 8.1% 급등하며 같은기간 3.4%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같은기간 각각 1.5% 올랐다.

7월 수출물가지수는 111.19(2015=100)로 전월대비 3.5%, 전년동월대비 16.9%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009년 3월(17.4%) 이후 최고 수준이다.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면서 수출물가를 끌어올렸다. 원·달러 평균환율도 영향을 미쳤다. 환율은 6월 1121.30원에서 7월 1143.98원으로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6.0%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6.4%),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5.3%) 등을 중심으로 올라 전월대비 3.5% 증가했다.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수출입 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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