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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민주·진보 3당, MBK에 칼 빼들었다…청문회 가능성↑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08-14 18:37 KRX2
#더불어민주당 #사회민주당 #진보당 #MBK파트너스 #홈플러스 폐점

홈플러스 먹튀 강행 MBK규탄 대규모 폐점 철회 촉구 기자회견

NSP통신-(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허성무·권향엽·서영석, 진보당 정혜경,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 (사진 = 옥한빈 기자)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허성무·권향엽·서영석, 진보당 정혜경,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 (사진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의원들은 14일 국회 기자회견장에 모여 MBK의 홈플러스 폐점 철회 및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MBK파트너스의 악질적인 기업 운영을 비판하는 정치권의 규모와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는 모양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13일 홈플러스의 기습적인 15개 점포의 폐점발표, 무급휴직제도 시행 등에 의한 즉각적인 반발로 이뤄졌다. 더불어민주당의 허성무·권향엽·서영석 의원이 참석했고 진보당의 정혜경 의원, 사회민주당의 한창민 의원이 참석했다.

현재 홈플러스의 기업회생과 관련해 MBK파트너스가 약속한 ‘사재출연’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지급 시기와 방법,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홈플러스 측이 밝힌 해당 점포들의 폐점 사유는 ‘임대료 협상의 불발’이다. 또한 경영 악화의 이유를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용처 제외 및 코로나 등으로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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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의원은 첫 순서를 맡으며 “홈플러스의 이번 폐점발표는 경영 판단이 아니라 수년간 반복돼 온 악덕 투기자본의 먹튀 패턴이다”라며 “코웨이와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도 단기 실적만 끌어올린 뒤 매각해버렸다”고 말했다.

권향엽 의원도 “홈플러스의 무책임한 부실경영이 아무 죄 없는 직원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인수 자금도 빚을 내서 마련해 놓고 회사가 모두 부담하게 했다”고 말했다.

서영석 의원은 “홈플러스는 이전에도 영업이 잘되는 부천점을 매각해 지역사회에 경제적인 타격을 입히고 업주들이 고통 속에 살게 됐다”며 “다시는 노동자들과 소상공인들이 생업 하는 것에 만행을 저지르지 않도록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정혜경 의원은 “매우 분노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내 유통기업 2위였던 홈플러스는 투기자본 MBK가 인수한 2015년 이후 지난 10년간 초토화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러던 중 MBK 김병주 회장은 14조 4천억 자산 규모의 ‘국내 1위 초갑부’가 됐다. 너무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한창민 의원도 “MBK가 내세운 핑계도 ‘가관’이다”라며 “민생회복지원금 사용처에 대형마트가 포함되지 않아 더 여려워졌다니 이게 말이냐. 장난하는 것이냐”라고 분개했다.

또한 “통매각 하겠다는 약속도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버렸다”며 “현재 수사중인 법적 책임은 법적 책임대로 지고 사회적으로 국민들에게 밝혀야 할 것을 확인시켜줘야 한다”고 청문회 필요성을 덧붙였다.

현장에는 3당의 의원들 외에도 피해 당사자인 홈플러스 노조와 입점업주 협의회, 전단채 피해자 등도 참석해 의견에 마음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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