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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서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매출은 삼성전자 분기 실적 사상 처음으로 80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 또한 시장 예상치인 10조원을 20% 이상 웃돌며 증권가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15.3%, 영업이익은 158.6%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8.7%, 영업이익이 31.8% 늘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메모리 가격 강세,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근거한 추정치로, 결산 종료 전 투자자 편의를 위해 제공됐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해왔으며, 2010년부터는 IFRS를 선제 도입해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회사는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을 열고, 사전 접수된 투자자 질의 중 주요 관심 사안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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