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screen유성욱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부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6년 1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올해 1월 경상수지가 130억달러를 돌파해내며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3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반도체 수출이 흑자를 끌어올린데 힘입어 132억 6000만달러를 거둬 지난해 1월 26억 8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1월 경상수지는 통상 저조함을 보여왔지만 올해는 예외였다.
박성곤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수출을 비롯한 해외 소득이 연말에 몰려 통상 1월 경상수지가 그렇게 좋지 않은데 올해 1월은 이례적”이라며 “설 연휴가 2월로 이동해 조업 일수가 늘어난 효과도 있지만 반도체 수출 실적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상품수지는 151억 7000만달러 흑자로 역대 3위 흑자규모 기록을 세웠다. 수출은 655억 10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다. IT품목은 반도체(+102.5%), 무선통신기기(+89.7%), 컴퓨터주변기기(+82.4%) 등 호조가 지속되면서 78.5% 증가했다. 비IT품목도 승용차(19%), 기계류·정밀기기(+11.3%) 등을 중심으로 11.7% 확대됐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반도체 수출이 흑자를 끌어올린데 힘입어 132억 6000만달러를 거둬 지난해 1월 26억 8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1월 경상수지는 통상 저조함을 보여왔지만 올해는 예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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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은 503억 40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7% 증가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자본재(21.6%)와 소비재(27.4%)가 크게 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원자재는 석유제품(-18.7%), 원유(-12.8%) 등을 중심으로 0.3% 감소했다. 반면 자본재는 반도체제조장비(+61.7%), 반도체(+22.4%), 정보통신기기(+17.9%) 등을 중심으로 21.6% 증가했고 소비재 역시 금 등 내구소비재(+51.7%), 직접소비재(+24.8%) 등을 중심으로 27.4%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입국자 수가 줄면서 여행수지가 17억 4000만달러 적자를 보였고 지재권사용료수지가 R&D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입이 줄고 지급이 늘면서 6조 8000만달러 적자로 나타나 38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56억 3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70억 4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가 53억 4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미국 증시 투자심리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34억 6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46억 9000만달러 증가했다.
한편 유성욱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이란 전쟁으로 유가 급등세가 향후 경상수지에 영향을 줄지에 대해 “아직 초기 단계고 불확실성이 높다”며 “다만 과거 사례를 보면 분쟁기간이 길지 않으면 유가가 일시적 상승한 뒤 하락해 경상수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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