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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부산국제합창제, 아리랑으로 하나된 폐막식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5-10-19 19:00 KRD1
#부산국제합창제 #아리랑 #합창단 #아카펠라 #부산문화회관

필리핀의 ‘로스 칸탄테스 데 마닐라’ 팀, 대상·클래식 혼성 부문 1위 2관왕... 모든 참가자들 ‘아리랑’ 합창으로 마무리

[NSPTV] 제11회 부산국제합창제, 아리랑으로 하나된 폐막식

(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제11회 부산국제합창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대상경연과 시상식에서는 기대감과 긴장감이 가득했습니다.

재즈와 팝, 아카펠라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악을 들고 온 참가자들은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실력을 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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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필리핀의 로스 칸탄테스 데 마닐라 팀이 클래식 혼성 부문 1위에 이어 대상을 수상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NSP통신-제11회 부산국제합창제에서 대상을 수상해 상금 1만 달러를 거머쥔 필리핀의 로스 칸탄테스 데 마닐라 팀.
제11회 부산국제합창제에서 대상을 수상해 상금 1만 달러를 거머쥔 필리핀의 ‘로스 칸탄테스 데 마닐라’ 팀.

[인터뷰 / 로스 칸탄테스 데 마닐라 팀 지휘자]

“(수상자로) 발표됐을 때 충격으로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건 부산에서 겪는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호명되는 수상 팀에게는 나라를 구분하지 않고 우레와 같은 축하가 쏟아졌습니다.

청소년 부문 1위는 ​바오 어린이 & 청소년 합창단, 팝/아카펠라 부문에는 인도네시아 국립대학 보카데미아, 민속 부문 1위는 므르쭈 부아나 학생 합창단이었으며, 클래식 동성 부문 1위는 없었습니다.

또한 청중상은 바오 어린이 & 청소년 합창단, 지휘자상은 안나 타비타 아빌리다 피퀘로, 가장 아름다운 합창단상에는 엔젤러스 도미니 어린이 합창단, 심사위원 특별상은 코로 일루스트라도가 수상했습니다.

시상식 후, 일제히 악보를 들고 입을 맞춰 아리랑을 합창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마치 하나의 팀을 연상케했습니다.

NSP통신-폐막식에서 아리랑을 합창중인 수상자들과 부산국제합창제 관계자들.
폐막식에서 ‘아리랑’을 합창중인 수상자들과 부산국제합창제 관계자들.

[인터뷰 / 변원탄 부산국제합창제 조직위원장]

“지난 14일 수요일부터 오늘까지 만 나흘 동안 부산국제합창제가 아주 성공리에 진행이 돼서 무엇보다 기쁩니다. 특히 공연 때마다 공연장을 가득 메워주신 청중께 최고로 감사를 드리고, 바로 그게 우리 국제합창제 성공의 기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경연 팀들도 예년에 비해서 조금 수적으로 적은 면은 있었습니다만, 수준이 높은 분들이 많이 와서 진행하는데 하등의 차질은 없었습니다”

이어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평화대합창과 합창마라톤은 참가자들이 평화를 위해 계속해서 달려 나갈 것을 합창으로 약속했습니다.

평화의 합창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무너뜨렸습니다.

합창을 통해 세계인이 하나 되는 곳.

부산이 그 허브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NSP뉴스 윤민영입니다.


촬영 김치훈 PD
편집 박재환 PD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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