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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기관 강북 이전 9월 본격 추진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9-08-28 20:49 KRD7
#서울시 #공공기관강북이전 #9월본격추진

인재개발원,서울연구원,서울주택도시공사 강북 비도심권으로 이전

NSP통신- (서울시)
(서울시)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지난해 8월 박원순 시장이 강북구 삼양동 생활을 마치며 약속했던 ‘공공기관 강북이전’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강남권 핵심지역에 위치하지만 주변 지역과 연계성이 높지 않은 ▲인재개발원 ▲서울연구원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대해 그간 기관별 특성 및 이전 후보지에 대한 적합성 등 종합적인 검토를 마치고 이전 예정지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행정·공공기관이 강남권에 쏠려있는 것도 강북의 발전을 더디게 한 원인 중의 하나라고 보고 강남권의 공공기관을 강북권으로 옮겨 서울의 균형발전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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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해 8월23일부터 공공기관 이전추진단(TF)를 구성하여 관련 부서·기관 실무회의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기관이 요구하는 ▲규모 ▲접근성 ▲기관 적합성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 ▲정책효과 등 종합적인 검토와 직원·노조와의 소통을 통해 ▲인재개발원은 강북구 영어마을 수유캠프 ▲서울연구원은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중랑구 신내2지구로 이전을 결정했다.

시는 이번에 서울시 인재개발원, 서울연구원, 서울주택도시공사를 강북의 비도심권인 낙후지역으로 우선 이전해 강북 지역발전 견인에 시동을 걸고, 장기적으로는 모든 청사 및 투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가능성을 검토해 강남북의 지속적인 균형발전 효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이번 공공기관 강북이전을 계기로 그 간의 행정목적으로만 청사를 활용했으나 지역주민과 소통·공유하는 공간으로 패러다임 전환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준공한 지 40년이 경과한 現 인재개발원 청사는 이전 예정지 강북구 수유 영어캠프 부지(강북구 수유동 522 외)로 결정됐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우이신설선 가오리역 등 접근성이 비교적 양호하며 주변이 국립공원, 공익용 산지 등의 정온한 환경으로 교육환경에 적합한 점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인재개발원 교육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해 지역 아동 공부방, 회의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연구원은 ‘도시연구 플랫폼’으로서의 새로운 비전과 강남북 균형발전전략을 위해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684) 내 북측 부지(대지면적은 3700㎡, 건축 연면적 1만9400㎡)로 이전한다.

서울연구원은 ’20년까지 청사이전을 위한 기본구상과 이전계획 수립, 이전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등 사전절차를 이행하고, ’21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2년 하반기 부터 공사를 시작하고 ’24년까지 완공과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간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사옥 이전 후보지로 신내2지구(중랑구 신내동 318번지)와 창동복합환승센터(도봉구 창동 1-9일원) 부지를 검토했지만 공공의 참여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우위로 나타나 최종 신내2지구로 결정하게 됐다.

현재 이전 예정지인 중랑구 신내2지구는 중·소형 공공주택을 비롯한 베드타운이 주로 조성돼 있고, 도시의 자족기능이 현저히 낮은 실정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이전하게 되면 ▲민간기업 투자 가능성 제고 ▲기업홍보 및 상징성 확보 ▲지방세수 증가 ▲인구유입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비 집행효과, 직원들의 소비지출 등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0년까지 현재 학교용지인 신내2지구에 대해 용도변경을 완료한 후 ’21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2년에 착공을 거쳐 ’24년 상반기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3개 기관 이전계획을 계기로 공공기관 강북 이전에 시동을 걸었다”며 “이전기관이 지닌 장점과 지역의 특성을 연계하여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함으로써 지역 성장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지난해 강북 우선투자 전략으로 뿌렸던 씨앗들이 하나둘씩 결실을 맺고 있다. 앞으로 공공기관 강북이전 외에도 시민들과 약속했던 경제·복지·교통·문화 등 각계 분야에 대해서도 풍성한 수확을 이끌어 내어 강북의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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