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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방문 순서 바뀐 민주당 의원들, 원안위 보고 먼저 받고... 월성원전 추궁해야

2021-01-18 17:43, 권민수 기자 [XML:KR:1902:국회위/정당]
#경주시 #월성원자력본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 현장 방문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 보고 받은 원안위... 2년 동안 조사 안 하고 이제 조사, 국민들 “이 기관 필요 있나”
월성원자력본부 홍보관에서 18일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에 관련해 질문하고 있다. (사진 = 권민수 기자)
월성원자력본부 홍보관에서 18일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에 관련해 질문하고 있다. (사진 = 권민수 기자)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18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13명이 월성원전 삼중수소와 감마핵종 누출 현장 점검을 위해 방문했다.

이날 현장에는 월성원전 방사선 누출에 대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입장을 옹호하는 양남·양북 주민들의 대립과 민주당 의원들의 방문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차량을 가로막고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경찰의 보호 속에 입장한 민주당 의원들은 원흥대 월성본부장의 월성원전 방사선 현황 브리핑을 듣고 관심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원흥대 본부장은 삼중수소 누출과 차수판 파손의 원인, 누출확인이 늦어진 이유, 주민 체내 삼중수소 검사, 토양 오염 조사 결과 등과 약 3000명에 달하는 원전 직원들이 원전 운영에 관한 법과 절차를 준수하고 있으며 정부가 정한 보고기준과 방출 기준 내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현실과 정치인, 언론이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오인에 대해 우려하며 “법을 준수하고 절차를 지키는 것은 직원들의 책무이지만 기준을 결정하는 것은 정부와 의원들의 몫이다”고 구분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월성원전의 삼중수소와 감마핵종, 공기 중 방사선 물질 전이 실험, 각종 용역조사보고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고 명확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가장 큰 문제는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다. 원인을 파악하고 막아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들의 안전이 보장된다. 투명한 정보 제공만이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 적극적인 조치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러한 정치권과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원자력을 활용한 전기생산업체인 월성본부는 세부업무들이 모두 원전과 관계된 업무들로 일일이 밝히고 공론화를 거쳐 일을 진행한다면 사실상 원전 운영은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정치권과 주민들은 업무를 구분해 원전에 대한 법과 절차 준수, 안전 문제 등과 원전 규제기관인 원안위에 보고의무 준수 여부와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 의무, 즉 메뉴얼 이행여부에 대해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 월성원전은 전기 생산업체이지 원전안전 문제를 연구하는 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원전안전 문제를 총체적으로 책임져야 할 정부와 규제당국은 한수원으로부터 받은 보고에 대한 결론을 먼저 내놓아야 한다.

원전에 대한 위험성이 사실이다면 월성원전은 중단돼야 한다.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원전을 중단하고 시설전체를 정밀검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원전을 가동하며 원전 선진국인 미국과 캐나다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원인 규명이 현실적으로 될리가 없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사진 = 월성본부)
18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사진 = 월성본부)

월성본부는 2019년 4월 월성원전 3호기 터빈건물 하부 지하 배수관로에서 71만3000 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된 직후인 2019년 5월에 보고사항이 아닌 문제까지 원자력안전협의회에 보고했다.

이를 보고받은 원안위의 현 상황에 대한 대응이 의문스럽다. 보고받은 사항에 대한 결과와 판단을 국민에게 발표해야 하는 것이 정상적인 순서이다. 그러나 원안위는 이를 생략하고 18일 민간조사단을 구성해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에 대해 조사를 발표했다.

이는 원안위가 원성본부로부터 받은 보고서에 대해 약 2년 동안 조사와 확인 절차를 수행하지 않았다는 결론이다.

또 언론의 월성원전 삼중수소 최초 보도 이후에도 원안위는 자기 일이 아닌 것처럼 아무런 반응과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이를 두고 양남주민 A 씨는 “월성본부를 규제하는 기관이 책임져야 할 일을 모두 월성본부에 떠넘기는 것 같다. 이제 와서 조사를 한다니 웃을 일이다. 결과를 내놓고 잘못된 것은 인정하고 재조사 또는 확인 절차를 밟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지 못하면 필요 없는 기관이다. 모두 집에 가야 한다”고 질책했다.

한편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수용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시민이 참여하고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단이 하루빨리 출범해 원인 규명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예산이 얼마가 들던 지원하겠다. 원안위의 지침보다 더 빠르게 정보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삼중수소와 감마핵종 누출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며 탈원전 정책과 월성1호기 조기 폐쇄조치의 정당성을, 국민의힘은 정부와 여당이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를 위한 경제성 조작 의혹 검찰조사를 막기 위한 언론조작과 원전 괴담 조장을 각각 주장하며 정쟁을 벌이고 있다.

또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011년 후쿠시마원전 폭발사고 이후 국민이 공감하는 원자력 안전과 방사선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현장에서 발로 뛰는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출범한 정부 기관으로 출범 취지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국민의 의혹이 커지고 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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