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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수청, 울릉~포항 카페리 공모선 ‘산넘어 산’

2021-03-05 17:08, 최성만 기자 [XML:KR:1903:지자체/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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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선 선정, 기약 없어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포항지방해수청(이하 해수청)이 울릉~포항 카페리선 공모사업을 하며 매끄럽지 못한 일처리가 도마위에 올랐다.

해수청은 올해초 공모를 통해 울릉크루즈 1만9천988t급, 에이치해운은 1만4천 919t급으로 공모에 참여했지만, 에이치해운의 썬라이즈 제주호가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 지원을 받아 건조했음에도 항로 이전과 관련해 펀드 대주단과 협의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공모신청을 반려했다.

이에 에이치해운은 대구지방법원에 지난1월 공모 반려 처분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신청과 반려 취소(본안)를 함께 신청했다.

지난3일 대구지법은 에이치해운의 반려처분 정지는 인용이 됐지만 본안은 심리기일 조차 받지 못한 상태며, 최소 2~3년은 예상이 된다.

같은날 해수청은 “법원의 판결에 따라 2개선사를 대상으로 이번달 안에 사업자 선정위원회를 열어 결정 짓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수청 관계자의 말은 날마다 뒤집혀, 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업자 공모 선정을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법률상 문제가 없는지 여러 가지 검토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에이치해운의 반려 취소 소송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변호사·외부기관 자문을 받아 조기 추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시간은 취소소송 본안이 끝나고 공모선정을 할지 그 전에 이뤄 질지는 장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울릉읍에서 숙박업을 하는 A씨는“코로나로 가뜩이나 힘든데, 공무원들의 행태는 해도 너무한다”며 “이젠 겨울에도 파도 걱정 없이 마음대로 다닐수 있어 좋겠다고 생각 했는데 이런 생각이 물거품처럼 꺼진 이순간 너무 화가 난다”고 성토했다.

덧붙여“섬 주민들도 국민인데 소외 받지 않고 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융통성 있는 행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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