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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후보 자신 안아달라 눈물 호소’ 전공무원노조 전 순천시지부장, “악어의 눈물 떠 올라”

NSP통신, 홍철지 기자, 2020-04-07 15:56 KRD2
#21대총선 #노관규 국회의원 후보 #악어의 눈물 #전국공무원노조 순천지부
NSP통신- (전국공무원노조 전 순천시지부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 캡쳐)
(전국공무원노조 전 순천시지부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 캡쳐)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순천시청에서 30여 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다 2017년 12월 명예 퇴직한 전국공무원노조 전 순천시지부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관규 후보가 민선4기 순천시장 시절에 부당해고를 당했던 사연의 글을 올려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전 순천시지부장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07년 2월 해고 통보를 받은 사연에 대해 소상히 밝히면서 노관규 후보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전 지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정부패 척결, 공직사회 개혁 기치를 내걸고 국민들로 신뢰를 받는 참 봉사자로 거듭나기 위해 공무원노동조합 창립정신을 받드는 노동조합 간부 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노관규 국회의원 후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노동조합 간부 7명을 대량 해고시켰다”고 썼다.
 
이어 그는 “해고가 되자 나의 가장 자리를 대신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자 제 아내는 직장을 찾아 나섰고 부당해고를 인정받기 위한 법적 소송을 통해 2009년 1월 법원으로부터 부당 해고를 인정받아 복직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당시 시장이었던 노관규 국회의원 후보는 노동조합 사무실을 강제로 폐쇄하고 시청 앞에 설치한 임시 천막 노동조합 사무실을 공권력을 동원해 갈기갈기 찢고 이에 항의하는 동료들을 강제 연행했다”고 적시했다.
 
또 그는 “더한 일은 암으로 투병 중이신 동료의 모친에게 노동조합 탈퇴를 강요했던 사람이 지금의 노관규 국회의원 후보다”고 털어놨다.
 
전 지부장은 “시민을 위해 봉사하려는 공무원을 해고시키고 가족들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한 노관규 후보가 자신을 안아달라며 눈물을 보였다”며 “그 눈물을 보며 악어의 눈물이 떠올랐다”고 표현했다.
 
끝으로 그는 “노관규 후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과연 한국 사회는 어떻게 될지 참담한 생각이 절로 든다”며 “노관규 후보는 절대로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 될 사람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6일 MBC 주최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총선 순천·광양·구례·곡성(갑) 선거구 6명의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정의당 강병택 후보가 2007년 노관규 순천시장이 전국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를 강제 해산할 때 공권력 방해 등으로 사법처리 된 당사자 입장에서 시간이 흘렀지만 그 당시 해고된 공무원들에게 사과할 뜻이 있냐는 질문에 노관규 후보는 즉답을 피하고 당황한 후 한참 뒤에 마지못해 사과했다.

NSP통신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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