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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개봉사단, 청주소년원에 7월의 산타클로스 되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3-07-14 19:57 KRX2
#둥글개봉사단 #이웅종 #청주소년원 #김미령 #나눔과동행

5일 1800만원 이어 12일 1800만원 상당 기부물품 전달해

NSP통신-12일 둥글개봉사단이 청주소년원을 찾아 소년원생 생활복 500벌과 푸드렐라 치킨 12박스를 기증하고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 = 김종식 기자)
12일 둥글개봉사단이 청주소년원을 찾아 소년원생 생활복 500벌과 푸드렐라 치킨 12박스를 기증하고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 = 김종식 기자)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둥글개봉사단이 청주소년원을 찾아 이달에만 36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며 7월의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화제다.

지난 5일 5년간의 노고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받기 위해 청주소년원(원장 유상운, 미평여자학교)을 찾은 둥글개봉사단(단장 이웅종)은 스킨·로션 등 약 1800만원 상당의 화장품 기부를 했다.

기부 후 담소를 나누던 중 김미령 청주소년원협의회 회장의 학생들의 생활복이 낡았다는 말과 치킨을 무척 좋아한다는 말에 이웅종 단장이 기부 약속을 하게 돼 12일 기부물품을 갖고 재방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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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개봉사단은 이번에는 이용식 두리콜렉션 대표와 최대열 동행 대표의 후원으로 소년원생 생활복 500벌과 푸드렐라 치킨 12박스(박스 당 40인분)등 1800만원 상당을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웅종 단장은 “기업인과의 미팅을 하게 되면 다양한 곳에서 봉사에 대한 이야기를 늘 한다”며 “이야기 속에 참여희망 의사가 있는 기업이 있다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봉사는 시간이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고 돈이 있어 봉사하는 것도 아니다. 봉사의 마음은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말이 나오면 바로 실천을 할 때 봉사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 “도움을 주시는 분들에게 늘 감사하다. 저의 역할은 그저 전달하는 사람일 뿐 진심으로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있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작은 실천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생각을 가질 수 있고 따스한 감정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행복이란 것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둥글개봉사단은 단순한 동물매개치유 활동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일을 함께 참여하고 싶은 착한 기업을 연결해 따스한 온정을 함께 만들어 가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청주소년원에 다양한 동물매개활동과 프로그램과 물품 후원을 전달하고 있다.

둥글개봉사단은 지난 2019년 4월 업무협약 이후 청주소년원생 대상으로 동물매개치료를 통한 심신순화 기회제공 및 동물매개행동치료, 수학여행 동행 프로그램 진행, 생리대·마스크 등 위생용품과 화장품 지원 등으로 소년원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꾸준한 나눔 봉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유상운 청주소년원 원장은 “소년원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누고 스스로 삶의 가치를 깨닫게 만들어 주는 어른으로서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사랑을 함께 나눈다면 이들이 사회에 나가 자신있게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며 타인을 도우면 살아가는 소중한 대한민국 국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령 청주소년원협의회 회장은 “소년원생의 지원물품은 늘 부족하다. 둥글개봉사단이 학생들을 위해 여러 물품을 지원해주고 또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고취를 위한 직업훈련, 동물매개행동치료, 수학여행 동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줘 아이들이 많이 밝아졌다. 이런 정성어린 지원에 늘 감사하다”며 “특히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식대비용이 항상 부족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끼의 풍성한 식사 제공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먹지 않아도 배부르다”면서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번 청주소년원 기부에는 디즈니골프웨어, 나눔과동행, 푸드렐라, 이삭교육센터, 황태백선생 등의 착한 기업들의 손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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