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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체고 40㎝ 이상 반려견 입마개 의무화 반대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18-01-23 16:21 KRD2
#반려견 #맹견 #이웅종 #입마개 #동물보호단체

진돗개, 삽살개도 맹견 되는 꼴

NSP통신-2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종합청사 앞에서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와 동물보호단체 케어 등 6개 단체 200여명이 모여 체고 40㎝ 이상인 반려견 입마개 의무착용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종식 기자)
2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종합청사 앞에서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와 동물보호단체 케어 등 6개 단체 200여명이 모여 체고 40㎝ 이상인 반려견 입마개 의무착용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종식 기자)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정부가 지난 18일 발표한 체고(體高)40㎝ 이상인 반려견을 외출 시킬 때 입마개를 의무 착용하는 반려견 안전관리대책에 동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종합청사 앞에서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와 동물보호단체 케어 등 6개 단체 200여 명이 모여 체고 40㎝ 이상인 반려견 입마개 의무착용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정부의 반려견 안전관리대책이 맹견이 아닌 일반 반려견 들까지 체고로 구분해 입마개를 의무화하는 방법은 반려견주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법안을 내놓았다며 전 세계 어느 국가에도 존재하지 않는 악법으로 당장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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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맹견으로 분류되는 개들은 유럽이나 미국처럼 수입과 번식, 판매를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NSP통신-2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종합청사 앞에서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와 동물보호단체 케어 등 6개 단체 200여 명이 모여 체고 40㎝ 이상인 반려견 입마개 의무착용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종식 기자)
2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종합청사 앞에서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와 동물보호단체 케어 등 6개 단체 200여 명이 모여 체고 40㎝ 이상인 반려견 입마개 의무착용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종식 기자)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는 “맹견과 사람을 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반려견은 자체적으로 입마개 착용을 권장하고 또 한 번이라도 사람을 물었던 반려견 또한 외출 시에는 입마개를 하는 것도 권장한다”며 “정부의 이러한 시도는 반려견 사회에 관심을 가졌다는 자체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체고 40센티 이상의 반려견에게 외출 시 무조건 입마개착용을 의무 한다는 것은 잘못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맹견이라고 분류하는 방법에도 체고를 가지고만 분류하는 사례가 없다”며 “우리나라 대표 견인 진돗개나 삽살개등도 이렇게 한다면 전부 맹견으로 분류되기 십상인데 이법은 우리 고유의 전통 견들을 사람이나 무는 개들로 반려견 으로는 자격이 없다고 하는 꼴이 된다”고 질타했다.

또한 “어떤 개든지 교육을 통해서 잘못된 습관이나 행동을 교정 할 수 있듯이 규제가 우선되기보다는 반려견과 반려가족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정부가 프로그램이수자 에게만 반려가족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면 지금처럼 빈번하게 일어나는 반려동물의 사고가 현저히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2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종합청사 앞에서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와 동물보호단체 케어 등 6개 단체 200여명이 모여 체고 40㎝ 이상인 반려견 입마개 의무착용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종식 기자)
2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종합청사 앞에서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와 동물보호단체 케어 등 6개 단체 200여명이 모여 체고 40㎝ 이상인 반려견 입마개 의무착용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종식 기자)

이 교수는 동물등록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정착 등 앞으로 개선해 나갈 일들을 시민들과 고민하면서 법안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웅종 교수는 “제가 하는 인증교육은 유기견을 훈련해 입양 율을 높이고 파양 율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개 물림 사고로 인해 개를 키우는 사람은 모두 죄인 취급을 받는 것이 너무 서러워서 만든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그런데 마치 인증을 받으면 입마개를 안 해도 되는 것이 제가 만든 것처럼 오해가 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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