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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예총.제주시 손잡고 제주목관아 개방, 탐라국입춘굿 ‘시민참여형 축제’ 선언

2020-01-21 09:22, 이재정 기자 [XML:KR:1503:문화/예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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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입춘굿 운영 방안을 발표하는 이성희 연출가
탐라입춘굿 운영 방안을 발표하는 이성희 연출가

(제주=NSP통신) 이재정 기자 = 새봄을 여는 2020 경자년 탐라국 입춘굿이 27일부터 시작된다.

지난 20일 11시 제주민예총(이사장 이종형)은 대회의실에서 제주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봄날을 기다리는 한 해의 첫 축제 운영에 관한 효율적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는 제주목관아 건물이 경자년 입춘굿의 축제장소로 활용, 지역 행정이 열린 마음으로 시민들의 축제에 동참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공간이 문화재라 시민들과의 거리감을 유지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연희각, 홍화각, 영주협당, 우련당 등 내부 공간을 활짝 열어 시민들의 참여가 도드라질 전망이다.

탐라시대부터 있었다는 입춘굿을 복원한 탐라국입춘굿은 '우리가 봄이 되는 날'을 슬로건으로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민예총이 주관한다.

스물두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입춘날인 2월 4일까지 계속된다. 27일부터 5일간 제주중앙지하상가에서 진행되는 입춘맞이 행사는 입춘 걸개그림 그리기, 기메 입춘등 만들기 등 시민들이 손수 만든 작품이 기대된다. 2월 1일 걸리는 관덕정 마당 낭쉐코사, 춘등 걸기도 해마다 인기다.

2월 2일 첫날 거리굿 역시 오일장, 공항, 항만 등을 도는 춘경문굿을 시작으로 제주시 지역 23개 민속보존회가 주도하는 마을거리굿, 입춘거리굿, 입춘휘호, 광장거리굿 등이 전개되며 행사의 취지를 빛낸다.

3일 열림굿은 김경훈 시인과 한진오 작가가 함께하는 성안순력, 입춘만담, 입춘극장 등과 제주도립무용단 등이 출연하는 창작굿한마당과 함께 기대해도 좋다.

제주큰굿보존회가 축제 마지막 피날레로 진행되는 입춘굿 역시 초감제, 도액막음, 막푸다시 등과 세경놀이, 낭쉐몰이, 입춘탈굿놀이 등 입춘굿의 전승 장면이 이어질 것으로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이성희 연출가는 “굿은 제주섬 사람들, 공간들 또 지나 온 시간들을 온전히 품고 있는 기억의 플랫폼이다. 그 굿에 담겨진 이야기, 장단, 소리, 춤과 신명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심방 선생님들의 제의인 굿이 예술가들의 창작열과 세대전승의 교육적 기능으로 이어지고 시민들의 삶을 촘촘히 연결시키고 변화시키는 향유물로 계속 사랑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4일 먹거리마당으로 진행되는 입춘천냥국수를 놓치면 서운하다.

올해 처음 만들어지는 그림책은 제주굿 전문가 한진오 작가가 글을 쓰고 그림책 '큰할망이 있었어'를 묶었던 김영화작가가 그렸다. 그림책은 강정효,문봉순씨 등 지역문화 전문가가 참여한 가이드북과 함께 행사전부터 인기다. 축제 기간 진행되는 원화 전시, 그림자극 제작 등 그림책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기대된다. 가이드북은 시민들의 입춘굿 전승 분위기를 장려하기 위해 입춘굿 이야기와 해설을 넣었다.

연초부터 열린 마음을 선보인 제주시가 향후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제주예총, 민예총 등 지역 예술단체들과 함께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NSP통신 이재정 기자 jejugraphi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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